[골닷컴, 신문로] 강동훈 기자 = 최근 물오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이강인(21·마요르카)이 약 1년 6개월 만에 A대표팀에 발탁됐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은 "현재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고, 소집에 있어서 필요한 요구사항 등 모두를 고려해서 선발했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23일 고향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첫 번째 평가전을 치른 후, 나흘 뒤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카메룬과 두 번째 평가전이 예정되어 있다. 이번 소집은 해외파가 모두 소집된 가운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두 달 앞두고 최종 점검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이다.
평가전을 열흘 앞두고 13일 오전 10시 30분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대표팀 소집명단이 발표됐다.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과 부주장 김영권(32·울산현대)을 비롯하여 김민재(25·나폴리), 황의조(30), 황인범(25·이상 올림피아코스),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 등 그간 꾸준하게 대표팀에 승선하면서 핵심으로 자리매김한 선수들이 뽑혔다.
여기에 더해 국내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였던 이강인 역시 발탁됐다. 그는 최근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꾸준하게 출전해 공격의 중심축을 맡고,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까지 쌓으면서 입지를 확실하게 굳혔다. 실제로 개막 후 5경기 연속 선발 출전해 1골 3도움을 올렸다. 특히 최근 3경기 연속 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에 이번 소집명단에 포함될지를 두고 이목이 쏠렸는데, 이강인은 지난해 3월 일본전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소집됐다. 벤투 감독은 "모든 선수를 선발한 이유와 동일하다. 현재 경기력과 컨디션이 좋고, 소집에 있어서 필요한 요구사항 등 모두를 고려해서 선발했다"고 발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강인이 공격적인 능력이 뛰어난 것은 맞다. 공격 전개 능력과 기술이 좋고, 판단력도 뛰어나다. 다만 수비력은 더 발전시켜야 한다"며 "포커스를 선수 개개인에 두는 것보단 팀적으로 생각해야 한다. 소속팀에서 이강인을 어떻게 활용할지 관찰했지만, 대표팀에서 어떻게 대표팀에서 활용할 것인지는 또 다르기 때문에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강인은 지난달 스페인 현지 인터뷰를 통해 "월드컵 출전은 모든 축구 선수들의 꿈이고, 저 역시 가고 싶다"면서 "좋은 경기력과 활약을 보여준다면 기회가 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국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밝혔던 바 있다.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