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6개월 임대' 황의조, "계속 잔류할 생각 있냐" 묻자...

[골닷컴, 천호동] 강동훈 기자 =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황의조(30·FC서울)는 22일 오전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HJ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에서 6개월 임대 계약이 끝난 후에도 계속 잔류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대답했다.

황의조는 이달 초 FC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달 올림피아코스(그리스)에서 전력 외로 분류된 탓에 임대 계약을 해지했는데,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선수는 한 시즌에 최대 세 팀에만 등록할 수 있고, 등록된 클럽들이 같은 연맹에 속해 있다면 두 팀에서만 출전이 가능해 고심 끝에 4년 만에 K리그로 전격 복귀했다. 앞서 지롱댕 드 보르도(프랑스)에서 2경기 출전했었다.

FC서울에 입단하면서 많은 기대를 받는 황의조는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 또 서울이 지향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며 "개막전부터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동계훈련 때 연습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8~90%까지는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시즌을 치르면서 나머지 부분을 채워나가겠다. 경기를 뛰는 데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안익수(57) 감독은 황의조가 임대 계약이 끝나도 계속 함께하고 싶냐는 질문에 "저희의 바람이지 않을까 싶다. 의조도 목표가 있기 때문에 고려해야 하고, 동의도 필요하다"면서도 "서울에서 계속 함께하는 게 소망"이라고 답했다.

이에 대해 황의조는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며 "지금은 선수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게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겠다. 그다음 일은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며 말을 아꼈다.

이하 황의조 기자회견 일문일답.

시즌에 임하는 각오.

동계훈련 때 동료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다.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 또 서울이 지향하는 축구를 하기 위해 잘 준비했다. 개막전부터 많이 찾아와주셔서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최대한 이기는 경기, 재밌는 경기를 보여드리겠다.

경기 감각은 어느 정도 올라왔는지.

동계훈련 때 연습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개인적으로 몸 상태가 8~90%까지는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계속 시즌을 치르면서 나머지 부분을 채워나가겠다. 경기를 뛰는 데 있어서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일류첸코와 투톱으로 뛸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일류첸코는 정말 좋은 공격수다. K리그에서 오랫동안 활약을 하고 있다. 같이 뛰면서 시너지를 최대한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다만 다른 공격수들도 득점할 수 있는 좋은 능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안익수 감독은 매 경기 한 골씩 넣기를 바라고 있다.

매 경기 한 골은 아니더라도 최대한 많은 경기에서 득점하겠다. 짧은 기간이지만, 서울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팬들에게 기억이 많이 남는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안익수 감독과 재회한 소감은.

2013년 신인 시절에 감독님을 처음 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무서우신 건 여전하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최대한 선수들 편에 서서 많은 것을 바꾸려고 하신다. 소통적인 측면에서도 많이 노력하신다. 감독님이 빌드업 축구를 선호하시는데, 동료들과 함께 호흡을 잘 맞춰서 전술적인 부분을 잘 선보이는 게 중요할 것 같다.

기성용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들었다.

서울에 오기 전에 유럽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전화를 주셨다. 선배로서 경험담을 이야기해줬다. 성용이 형도 K리그로 돌아오기 전에 부상으로 경기를 많이 소화하지 못했는데, 그런 힘든 점을 공유했다. 공감이 많이 됐다. 선수로서나 사람으로서 많이 와닿았다. 서울로 와서도 여러 선수들에게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조규성과 맞대결에 많은 기대가 쏠리고 있다.

기대된다. 규성이랑 상대 팀으로 뛰어본 적은 아직 한 번도 없다. 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느 팀이 승리하든 좋은 경기, 재밌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각에서는 커리어에 위기가 왔다고도 한다.

어떻게 하면 좋은 감각을 유지할 수 있을지,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치를 만족시킬 수 있을지 등에 대해 많이 생각하고 있다. 최대한 제 자신에게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 아직은 더 많이 배워야 하고, 발전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많이 생각하고 있다. 6개월 동안 서울이라는 팀에서 활약한 후 좋은 무대에서 도전할 기회를 만들겠다.

서울에 남을 생각은.

그건 제가 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지금은 선수로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할 수 있는 역할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 그다음 일은 나중에 생각해야 한다고 본다.

맞대결 상대로 기대되는 팀은.

아무래도 수원삼성과 대결이 기다려진다. 예전에 성남에서 뛰었을 때도 슈퍼매치는 기대되는 경기였다. 많이 기대된다. 전북현대와 울산현대 등 강팀과의 경기도 기대된다. 충분히 서울이 대등하게 맞붙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잘 준비했으니깐 수원과 전북, 울산 상대로 승리해서 팬들에게 좋은 기억을 만들어 드릴 수 있었으면 한다.

지난해 유럽 무대를 떠나 K리그로 복귀한 이승우가 좋은 활약을 펼쳤다.

승우가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듯이 저도 K리그에서 최대한 많은 골을 넣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겠다.

나상호가 10골은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느 팀, 어느 리그를 가든 새로운 곳으로 갔을 때 항상 목표는 두 자릿수로 설정했다. 서울에서도 두 자릿수 득점이 목표라고 말하고 싶다.

K리그와 유럽축구의 차이점은.

K리그로 오랜만에 돌아왔는데, 시설이나 환경 등 많이 발전했다. 다만 제가 생각하기엔 더 많이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K리그 정말 좋은 선수가 많다고 생각하고, 이 선수들이 좋은 무대로 나가기 위해선 좋은 환경이 받쳐줘야 한다. 그런 부분이 개선됐으면 한다. 팬들도 많이 찾아와주셔서 더 많은 힘을 받고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된다면 앞으로 더 좋은 K리그, 한국축구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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