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최대훈 기자 = 김천상무 김태완 감독이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뒤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5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2022 하나원큐 K리그1 20라운드 홈경기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지긋지긋한 무승의 늪에서 탈출, 마침내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수원FC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다득점에서 밀려 리그 9위(승점 22)에 올랐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태완 감독은 “가만히 있어도 땀이 나는 날씨에 양 팀 선수들 경기하느라 고생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 홈경기라 제주 상대로 이점이 있었지 않았나 생각하고 선수들 투혼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천은 지난 2019년 이후로 홈에서 제주에 패한 적이 없다. 이러한 상대 전적에서의 우위에 대해 김 감독은 “(선수들이) 매번 바뀌기 때문에 특별히 그런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제주가 좀 힘든 시기다. 무더워지는 이 시기에 체력적으로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 시기에 잘 맞게 우리 홈에서 경기를 치러 유리했다”라고 덧붙였다.
명준재는 이날 교체로 투입돼 2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한 골은 김오규의 자책골로 처리됐으나 매서운 움직임을 선보인 것은 사실이다. 김 감독은 “명준재가 여태 준비를 잘했는데 22세 선수로 서진수와 같은 선수들의 기용 때문에 출전 기회가 많이 없었다”라면서 “패스가 좋아 윙포워드나 윙백으로 투입하는 우선순위로 두고 있었다. 오늘 150%, 200% 발휘해 줘서 고맙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을 거치면 국내 공격수들이 살아난다는 것 같다는 반응에는 “용병이 없으니 무조건 국내 선수로 가야 하고, 그렇게 경기 감각이 올라오기 시작하면서 그런 것 같다. 코치들과 의사소통도 잘되고 하다 보니 상무에 오면 다른 팀들에 비해 낫지 않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전화위복하고 열심히 준비하고 노력하는 부분들이 잘 나타나기 때문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천은 머지않아 주축 선수들이 전역한다. 그럼에도 김 감독은 흔들리지 않았다. 김 감독은 “누군가 나가면 누군가에겐 기회가 된다. 사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항상 반복했기 때문에 이제 무덤덤하다. 새로운 선수가 어떤 것을 보여줄지 기대도 된다. 여기서 잘 성장해 나가 소속팀에서 진가를 발휘해 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천은 지긋지긋한 무승의 고리를 끊어냈다. 김 감독은 “경기를 잘하고도 못 이길 때는 허탈했고 그게 이어지다 보니 선수들도 자신감이 떨어졌다. 저 역시도 이게 왜 안 되지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결국에는 선수들이 하는 경기라 선수들의 사기를 보태줬다. 그동안 못했던 행복 축구를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