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축구회관] 김형중 기자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주장 손흥민도 아시안컵 국내 개최를 희망했다.
대한축구협회는 2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2023 AFC 아시안컵 대한민국 유치 알림대사 발대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박보균 문화체육부 장관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참석했다. 또 이영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황선홍 23세 이하 대표팀 감독, 개그맨 이수근, 이중근 붉은악마 의장, 안무가 아이키, 배성재 캐스터, 박문성 해설위원이 알림대사로 선정되어 함께 했다.
행사 시작과 함께 상영된 영상에서 '캡틴' 손흥민이 깜짝 출연했다. 영상 속 손흥민은 아시안컵 유치에 대한 희망을 이야기했다. 그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운 마음이 아직도 있다"라며 "아시안컵 같은 메이저 대회를 한국에서 개최하여 팬들과 함께 할 수 있다면 너무나 영광일 것 같다"라며 홈 팬들과 함께 경기에 나서고 싶은 소망을 전했다.
손흥민은 지난 2011년 15회 아시안컵에 출전했다. 당시 조광래 대표팀 감독의 깜짝 발탁으로 승선해 조별예선 3차전이었던 인도전 후반 36분에 득점에 성공하며 A매치 데뷔골을 신고한 바 있다. 어찌 보면 현재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하며 센추리 클럽에 가입한 리빙 레전드로서, 그해 아시안컵 출전은 전설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다.
이어 2014년 인천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로 나설 것이 점쳐졌지만, 당시 소속팀이었던 레버쿠젠의 차출 거부로 출전이 불발되었다. 한국에서 개최된 메이저 스포츠 이벤트에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이 남은 손흥민이다.
1992년생으로 만 30세가 된 손흥민은 축구 인생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같이 한국 축구의 대들보 손흥민이 전성기를 구가할 때 아시안컵을 국내에서 개최해 우승컵을 들어 올려야 한다는 여론도 많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다. 만약 2023년 대회를 유치한다면 홈 팬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 우승에 도전할 수 있고, 그것이 손흥민 축구 인생에 가장 화려한 순간으로 남을 수도 있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