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대한축구협회

[GOAL LIVE] '캡틴' 손흥민의 바람 "브라질전,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혔으면"

[골닷컴, 파주]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은 강호 브라질과의 맞대결을 앞둔 가운데 대표팀 선수들이 두려움을 잊고 적극적으로 부딪혀 싸우기를 바라는 뜻을 밝혔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30일 오후 2시 30분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집결했다. 총 29명의 선수가 금일 전원 합류한 가운데 본격적으로 내달 열리는 네 차례 평가전 담금질에 들어간다.

벤투호는 6월 평가전에서 브라질과 칠레, 파라과이, 이집트를 차례대로 상대한다. 4차례 평가전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5개월 앞두고 전술 실험과 선수 조합 등 여러 가지를 점검할 수 있는 기회다. 동시에 지난 4년간 벤투호가 세계적으로 얼마나 경쟁력을 갖췄는지 현 위치를 냉정히 파악할 수 있는 장이기도 하다.

손흥민이 파주 NFC에서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가졌다. 손흥민은 "대표팀 들어오는 마음은 항상 똑같다. 대표하는 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하려고 한다. (득점왕이) 대표팀을 위한 건 아니라서 좋은 영향력이 있을 수는 있겠지만 또 다른 역할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할 것이다"면서 "대표팀 10년 가까이 하면서 4경기는 처음인데,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고 좋은 스파링 상대다. 선수들이 두려워하지 말고 부딪혔으면 한다. 월드컵까지 6개월가량 남았으니깐 좋은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어 "팬분들이 경기를 기대하고, 또 승리를 기대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도 거기에 맞춰서 노력할 것이다"면서도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는데, 최대한 배우는 자세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바라보면서 완벽한 팀으로 만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4경기는 월드컵 최종예선 때와 비교했을 때 경기 양상이 많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손흥민은 "그동안 최종예선을 치르면서 상대가 밀집수비를 많이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번에는 상대들이 강팀인 만큼 세밀한 움직임과 플레이로 풀어나가는 데 집중하고, 적극적으로 공격해서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는 약속된 플레이도 준비하겠다"고 짚었다.

이어 "항상 선수들과 많은 것들 맞춰 나가기 위해 노력해왔으나 소집 기간이 짧았다. 그러나 이번에 소집 기간이 긴데 많은 것들을 시도해보고, 개선 점들을 찾으면서 동시에 방안도 찾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아버지가 특별하게 해준 조언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옆에서 많이 잡아주셨다. 시즌 마지막 경기 후에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셨다. 또,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짚어주셨다"고 답했다.

소집 첫날 대표팀은 팬들과 함께 한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오픈트레이닝 데이를 진행했다. 손흥민은 "영상으로 하는 줄 알았는데, 팬분들이 오신다고 해서 좋았다. 엄청 가까이 다가가진 못하지만 즐거운 모습 보여드리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 되셨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찾아온 팬분들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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