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대구] 김형중 기자 = 축구팬들이 기다리던 2022시즌 K리그가 개막했다. 지난 시즌 3위로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둔 대구FC는 개막전 홈 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대구는 19일 오후 4시 30분 홈 구장 DGB대구은행파크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1라운드 FC서울을 상대한다. 경기 시작 2~3시간 전부터 많은 대구 홈 팬들이 경기장 주변에 모여들며 시즌 개막의 기대감을 높였다.
경기 시작 전 DGB대구은행파크는 축제 분위기였다. 팬들은 들뜬 표정으로 킥오프를 기다렸고 구단에서 준비한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시즌 개막을 즐겼다. 또한 현장 판매 티켓을 구입하기 위해 길게 줄 지은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홈 팬들은 밝은 표정으로 시즌 개막과 개막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경기장 앞에서 만난 한 대구 팬은 “지난 시즌 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올 시즌 팀 목표는 우승인데 꼭 이루었으면 좋겠다”라며 올 시즌도 대구의 선전을 기원했다. 또 다른 팬은 “새로 오신 가마 감독과 홍철, 이태희 등 이적생들의 플레이가 기다려진다”라며 새로 영입된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했다.
서울 원정 팬 숫자도 적지 않았다. 많은 홈 팬들 사이에서 빨간색 유니폼을 입은 팬들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서울의 새 유니폼 위에 머플러를 두른 한 팬은 “지난 시즌 안익수 감독 부임 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되었다. 올 시즌은 동계훈련부터 함께 했기 때문에 좋은 분위기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본다”라며 ‘익버지’로 통하는 안익수 감독 체제에서 더욱 견고해진 팀의 모습을 기대했다.
한편, 양 팀은 개막전 승리를 위해 최선의 베스트 11을 가동했다. 대구의 신임 가마 감독은 오승훈, 김진혁, 홍정운, 정태욱, 홍철, 이용래, 라마스, 황재원, 세징야, 고재현, 에드가의 3-4-3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이에 맞서는 서울은 양한빈,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 기성용, 팔로세비치, 고요한, 나상호, 강성진, 조영욱을 앞세운 4-1-4-1 포메이션으로 맞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