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성남FC 김남일 감독은 잔류에 성큼 다가선 가운데 내일 펼쳐지는 FC서울과 강원FC의 경기에서 서울의 승리를 응원했다.
성남은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전반 30분경 터진 안진범의 환상적인 오버헤드킥 결승골을 지켜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44점이 되면서 9위로 올라섰고, 잔류에 성큼 다가섰다.
김남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선수들한테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오늘 힘들고 어려운 경기였는데 마지막까지 버티고 승리할 수 있었다. 솔직히 (안)진범이 골을 기대하지 않았는데 엄청났던 것 같다. 후방에서 (김)영광이의 선방이 있었기에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또, (권)순형이도 고참으로서 팀을 잘 이끌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마지막 홈경기라서 선수들에게 팬분들한테 좋은 기억을 남기자고 했는데 약속을 잘 지켰다. 올해 코로나19 여파도 있고 여러모로 어려웠는데 팬분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려서 기쁘다. 잔류는 확정이 아니지만 큰 위기는 넘겼다. 마지막까지 잘 준비해서 잔류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성남은 이제 강원과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내일 서울과 강원 경기를 지켜볼 텐데, 내일만큼은 서울을 응원하겠다. 서울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이야기했다.
안진범의 환상적인 골에 대해선 "훈련 과정을 봤을 때 그런 골이 나올 거라고는 생각도 못 했다. 득점하는 친구가 아니라서 기대하지 않았다. 최근에 몸 상태가 안 좋아서 합숙 훈련을 자청하면서 준비를 잘한 것 같다. 그런 모습들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짚었다.
김영광의 활약상에 대해선 "(김)영광이가 선방해주는 날에는 우리가 거의 승리했던 것 같다. 우리가 패하는 날이면 선방이 많이 없었다. 중요한 경기에서 많은 선방을 해주면서 팀이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다.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따로 미팅을 하지는 않지만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주고 후배들을 잘 이끌어준다"고 칭찬했다.
이날 후반전에 수비수를 대거 투입한 배경에 대해선 "오늘 같은 경우는 준비한 대로, 계획한 대로 마지막까지 잘 됐다. 광주가 하율 선수가 나올 거라고 생각했는데 후반전에 나왔다. 어린 친구지만 힘과 피지컬이 좋다. 밖에서 지켜봤을 때 불안함이 있었다. (안)영규와 (이)창용이 모두 제 역할을 잘 해줬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