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일류첸코가 FC서울 이적 후 데뷔골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결승골로 승리의 의미를 더했다.
서울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2라운드 대구FC전에서 2-1로 승리했다. 먼저 고재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나상호와 일류첸코의 연속골로 승점 3점을 따냈다.
서울로선 8경기 만의 승리였다. 지난 6월 슈퍼매치 원정에서 이긴 후 승리가 없었다. 설상가상 부상자는 속출했고 여름 이적시장에 결단을 내렸다. 최근 몇 시즌 간 고민이었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해결했다. 주인공은 전북현대의 일류첸코였다. 애초 제주유나이티드 이적설이 있었지만 서울은 일류첸코를 품는 데 성공했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0-1로 뒤지던 후반 안익수 감독은 일류첸코와 황인범을 동시 투입했다. 일류첸코는 최전방에서 힘 좋은 대구 수비수들과 싸우며 공격에 무게감을 주었다. 확실한 슈팅 찬스는 잡지 못했지만 확실히 서울의 공격이 날카로워졌다.
나상호의 페널티 킥 골로 경기의 균형을 맞춘 서울은 남은 시간 계속해서 공격적으로 임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대구의 벽에 막혔지만 일류첸코가 번뜩였다. 추가시간 5분 조영욱의 패스를 받은 일류첸코는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의 발을 떠난 볼은 빨랫줄처럼 날아가 대구 골망을 흔들었다. 최영은 골키퍼는 다이빙도 못한 채 물끄러미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서울이 영입의 힘을 보여줬다. 오랜 숙원이었던 최전방 스트라이커 부재를 해결하니 곧바로 효과가 나타났다. 적어도 이번 경기 만은 일류첸코 영입이 신의 한수였던 서울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