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에 새롭게 합류한 공격수 히샬리송(25)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안토니오 콘테(53·이탈리아) 감독에게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특히 이달 초 새롭게 합류한 탓에 팀에 녹아들 시간이 부족해 보였지만 생각 이상으로 동료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
히샬리송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친선경기에서 선발 출격해 종횡무진 활약하면서 토트넘의 6-3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히샬리송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루카스 모우라(29), 브리안 힐(21)과 함께 스리톱을 구성해 공격을 이끌었다. 올여름 새롭게 토트넘 유니폼을 입은 그였지만 생각보다 동료들과 유기적인 호흡 속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특히 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좌우 측면으로 빠지면서 저돌적인 드리블 돌파를 통해 상대 수비를 끊임없이 흔들었다.
실제로 경기 시작 14분 만에 측면에서 강한 압박을 통해 볼을 가로챈 후 박스 안까지 파고들더니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가뿐하게 제쳐낸 후 슈팅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추가시간엔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해 유효슈팅을 만들기도 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히샬리송은 오른쪽 윙 포워드로 포지션을 이동해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8)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를 구성했다. 이때도 호흡은 기대 이상으로 좋았다. 특히 그는 손흥민이 돌파할 때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패스를 찔러주면서 공격 작업에 앞장섰다.
토트넘은 3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데다, 콘테 감독이 우승에 도전할 수 있을 만한 경쟁력을 갖추길 원하면서 올여름 대대적인 보강에 나섰다. 그 일원 중 한 명으로 히샬리송을 영입했다.
히샬리송은 2선 어디서든 뛸 수 있는 데다, 최전방까지 겸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이미 현지에서는 그가 새 시즌 주전 자리를 꿰찰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날 확실하게 인상을 남기며 새 시즌 손흥민, 케인의 새 파트너로 급부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