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수원삼성이 슈퍼매치마저 패했다. 이로써 7경기 무승의 안 좋은 분위기 속에 ACL 휴식기를 맞이하게 되었다.
수원은 10일 저녁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홈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경기는 팽팽했지만 후반 35분 이후 팔로세비치와 나상호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배를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박건하 감독은 "원정 응원 온 팬들께 죄송한 마음이다. 수비적으로 준비한 것은 잘 했지만 집중력이 떨어지며 실점했다. 공격적으로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수원은 교체 타이밍이 늦은 감도 있었다. 이에 대해 "결과론적이라 생각한다. 사리치의 경우 경기 전부터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었고 아쉬운 부분이 남는다. 스리톱으로 갔을 때 공격적인 부분은 그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선발로 나온 류승우나 정승원에 대해서는 "오늘 같은 플레이를 보여주기 위해 준비했는데 기대했던 모습을 보여줬다. 그 선수들이나 오현규 같은 선수는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조합을 찾는 게 휴식기의 숙제인 것 같다.
수원은 최근 패배 패턴이 비슷하다. 박건하 감독은 "그 부분은 선수들과 많이 얘기하고 있고 여러가지 시도를 하고 있다. 지난 경기 3-5-2로 나와 중원에서 볼 소유 등이 잘 안되어 오늘은 3-4-3으로 나왔다. 선수들이 최근에 리드하는 경기를 하지 못해서 심리적으로 영향이 있던 것 같다. 휴식기에 선수들과 고민해서 보완을 해야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휴식기 계획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심리적인 부분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 부분이 필요하다. 선수들이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심리적인 회복이 필요하다. 공격적인 모습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수원 원정 팬도 S석을 많이 채웠다. 이에 대해 "승리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선수들과 잘 극복해서 팬들께 나아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