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설영우 센터백 기용' 홍명보 감독, "어디서도 제 역할 가능해"

[골닷컴, 인천] 강동훈 기자 = 울산현대 홍명보(53) 감독은 인천유나이티드전을 앞두고 센터백으로 출전하는 설영우(23)에 대해 "어디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울산은 2일 오후 2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현재 울산은 1위(5승 1무·승점 16)에 올라있고, 반면 인천은 2위(4승 1무 1패·승점 13)에 자리하고 있다.

울산은 개막 6경기 동안 패배 없이 엄청난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득실 차(+7)가 가장 높을 정도로 공수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잡혀있다. 지난 라운드 동해안 더비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후유증과 핵심 자원 대표팀 소집으로 위기에 놓였으나 극복해낸 끝에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더 끌어올렸다. 이제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회복됐고, 차출됐던 선수들도 돌아온 가운데 인천을 꺾고 격차를 더 벌리겠다는 계획이다.

홍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인천이 좋은 상태다. 거기에 대해서 장단점을 잘 대비해야 한다. 지금 상황은 나쁘지 않다. 1, 2위 간의 맞대결이고 중요한 시점에 만났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날 울산은 앞서 포항스틸러스전과 비교했을 때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다. 대표팀 차출됐던 선수 중에서는 수문장 조현우(30)만 선발로 나선다. 홍 감독은 "지난 포항전 좋았기 때문에 선수들이 또 기회를 잡았다"며 "대표팀 선수들은 중압감 있는 2연전, 특히 원정도 다녀와서 피로감이 남아 있다. 전체적인 리그 일정을 봤을 때 출전할 수 있지만 조금 더 휴식을 주는 게 팀이나 본인을 위해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인천의 장점에 대한 질문에는 "수비 조직력이 좋고, 미드필더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한다. 능력과 경험 있는 선수들이 있다. 인천이 상승세를 타는 데 이유인 것 같다. 전방에서도 계속 기회를 살리면서 승점을 쌓아가고 있다"고 답했다.

설영우가 중앙 수비수로 출전하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도 나왔다. 어느 포지션에서 뛰어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선수다. 앞으로도 더 다양하게 활용할 생각이다. 본인도 계속 성장단계에 있다. 여러 경험을 한다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충분히 그럴 수 있는 선수다"고 이야기했다.

울산은 오늘 경기 후 주중 2연전에 이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에 돌입한다. "다음 주에 제주유나이티드와 대구FC 2연전을 치르고 ACL에 나간다. 부상 선수가 없어야 하는데, 현재 두 선수가 빠져 있다. 회복을 빨리해야 한다"며 "ACL은 이틀 쉬고 계속 경기하는 일정이다. 그 부분에서 부상 등 변수가 없어야 한다"고 짚었다.

끝으로 이번 월드컵 조 추첨에 대해선 "아침에 일어나서 봤다. 상대 전력은 잘 알지는 못한다"고 말을 아낀뒤 "조 추첨이 열렸고, 남은 기간 선수들이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광고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