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설기현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설싸커'가 통했다... '공격 축구' 경남 2골 내줬지만 3골로 극적 PO행

[골닷컴, 부천] 김형중 기자 = 경남FC가 티아고의 후반 막판 결승골로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을 이뤄냈다.

경남은 19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준플레이오프 부천과의 경기에서 3-2로 이겼다. 이로써 경남은 3위 FC안양과 승격 플레이오프 출전권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었다.

이날 경기 전반은 다소 조용하게 지나갔다. 양 팀 모두 신중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후반전에는 불꽃이 튀기 시작했다. 설기현 감독은 모재현, 티아고 등 주전 공격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효과는 금세 나타났다. 후반 11분 티아고의 패스를 받은 모재현의 선제골이 나왔다. 부천은 5분 뒤 코너킥 상황에사 공격에 가담한 이동희가 동점에 성공했다. 경남은 후반 19분 이광진의 골로 다시 도망갔지만 31분 부천 송홍민이 다시 균형을 맞췄다.

후반 추가시간 승부가 갈렸다. 경남이 코너킥 상황에서 티아고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다. 티아고는 K리그2 득점 랭킹 2위다운 모습으로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며 해결사 면모를 뽐냈다. 티아고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남은 극적인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는 경남의 올 시즌 압축판이라고도 볼 수 있었다. 경남은 올 시즌 63골을 넣으며 득점 부문 리그 3위를 기록했다. 반면 똑같이 63골을 내주며 실점도 3위에 올랐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상위 5개 팀 가운데 유일하게 골득실 차이가 플러스가 아닌 제로였다. 그만큼 공격은 강하지만 수비에는 문제가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결국 뛰어난 득점력으로 플레이오프행에 성공했다. 골을 넣고 도망가면 바로 부천에게 실점하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나갔지만 결국 후반 막판 결승골을 작렬하며 승리를 거뒀다. 극장골 주인공 티아고는 K리그2 18골을 터트리며 득점 랭킹 2위에 오른 스트라이커다. 결국 그는 자신의 장기인 득점력으로 경남을 살린 구세주가 되었다.

설싸커는 이제 안양과 일전을 앞두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설기현 감독은 안양을 만나서도 변화 없이 자신의 축구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남의 가공할 만한 공격력이 플레이오프에서도 발휘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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