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멜라박문수

[GOAL LIVE] '반갑다 친구야' 라멜라 "토트넘 상대하니 이상하더라"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어제는 동료에서 오늘은 적으로. 8년이라는 긴 시간 동행했던 친정팀을 상대하는 기분은 어떨까?

세비야의 에릭 라멜라는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한 소감에 "색다른 기분"이었다고 답했다.

토트넘과 세비야는 16일 오후(한국시각)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 플레이 시리즈 2차전'에서 1-1무승부를 기록했다.

라멜라는 2013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 소속이었다. 가레스 베일 대체자로 AS 로마에서 이적했고, 8년이라는 긴 시간 토트넘 윙어로 활약했다.

2021년에는 한 해 가장 멋진 골을 기념하는 푸스카스 어워드 주인공이 됐다. 2020/2021시즌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에서 라멜라는 절묘한 라보나킥으로 '푸스카스상'을 받았다.

세비야 이적 후 수상했지만, 당시 라멜라 소속팀은 토트넘이었다. 덕분에 2020년 손흥민에 이어 토트넘은 2년 연속 푸스카스상을 배출할 수 있었다.

라멜라Sevilla FC

그렇게 1년 만에 라멜라가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했다. 세비야 유니폼을 입은 라멜라는 쿠팡 플레이 시리즈를 통해 옛 동료와 재회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 모습을 드러낸 라멜라는 친정팀을 상대한 소감에 대해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었다. 8년 동안 동행했던 클럽을 상대로 시합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기분이었다. 색다른 기분이었다"라고 답했다.

이어서 그는 "라커룸에서 토트넘 모든 선수와 대화를 나눌 수 있었다. 그래서 좋았다. 오랜 기간 함께 했던 팀을 상대한 만큼 최선을 다했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또한 공식 채널을 통해 오랜만에 만난 라멜라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구단 채널은 '너를 다시 만나는구나, 코코'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라멜라 또한 "좋은 경기였다. 이번 시즌 (너희는) 놀라운 일을 해낼 거다. 확신한다. 다시 만나면 좋겠어"라고 답했다.

이날 라멜라는 세비야의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했다.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지만, 특유의 유연한 드리블은 여전했다. 전반전 종료 휘슬 이후에는 몬티엘과 손흥민의 충돌 과정에서 세비야 선수들을 제지하는 모습도 보여줬다.

1년 만에 옛 동료를 만난 라멜라는 세비야 선수단에 합류하며 방한 일정을 마쳤다. 옛 동료와는 다시금 작별의 인사를 건네야 했지만, 토트넘에서의 기억은 여전했다.

사진 = 골닷컴 / 세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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