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경매를 통해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의 실착 축구화와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의 꿈이 이뤄졌다. 손흥민이 앞서 경매 소식을 들은 후 직접 만나 뵙고 싶다는 뜻을 밝혔는데, 실제로 대한축구협회(KFA)에서 팬들을 초청해 만남이 성사됐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하나은행 초청 6월 마지막 친선경기를 치른다. 벤투호는 이집트전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는 각오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과 그의 축구화를 1,600만 원에 낙찰받은 이재호(24)씨와 유니폼을 650만 원에 낙찰받은 김우진(24)씨가 만남을 갖는 행사가 진행됐다.
축구화와 유니폼은 지난 3월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당시 손흥민이 실제로 착용했던 소장품이며 친필 사인까지 담겼는데, 앞서 6일 KFA 풋볼 페스티벌에서 경매를 통해 새 주인을 찾아갔다.
손흥민은 당시 경매 소식을 듣자 "아무것도 아닌 건데 비싼 금액을 주고 경매로 사주셔서 감사하다"며 "기회가 된다면 낙찰되신 분들을 따로 챙겨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고마움의 인사를 남겼다.
그리고 곧바로 손흥민은 협회 관계자와 이야기를 나누며 적극적으로 행사를 추진했고, 이날 이집트전에 두 팬을 초청해 경기 전에 만나 사인볼을 전달하고 사진을 함께 찍으며 추억을 선물했다.
한편 낙찰 금액은 손흥민의 명의로 천안시에 위치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비용으로 기부된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지난 4월 말 착공식이 진행됐으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완공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