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성남] 강동훈 기자 = 성남FC 베테랑 수문장 김영광(38)이 놀라운 선방을 연거푸 선보이면서 승리를 이끌었다. 김영광의 활약 속에 성남은 잔류에 한 걸음 가까이 다가서게 됐다.
성남은 27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7라운드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성남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44점이 됐고 9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는 성남에 그 어느 때보다 중요했다. 직전 2경기 연속 무승을 거두면서 강등권 후보로 분류되면서 위기에 놓였기 때문에 반등이 필요했다. 특히 그동안 안정적이었던 수비라인이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실점 비율이 늘어난 부분 해결이 절실했다.
다행히 성남은 6경기 만에 무실점으로 승리를 챙기면서 잔류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수문장 김영광이 있었다.
김영광은 전반 초반부터 놀라운 선방을 앞세워 광주의 공격을 틀어막았다. 최고의 장면은 광전반 6분경 나왔다. 김종우의 컷백을 이순민이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놀라운 반사신경으로 막아냈다. 이어 집중력을 잃지 않았고 이어지는 세컨볼 상황에서 엄원상의 두 차례 슈팅을 걷어냈다. 그리고 이순민이 마지막까지 쇄도하면서 득점을 노렸으나 이마저도 쳐냈다.
후반 중반에도 결정적 위기에서 팀을 구해냈다. 33분경 조나탄이 문전 앞쪽에서 강력한 왼발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끝까지 공을 보면서 쳐냈다.
비단 김영광은 안정적인 선방으로만 이날 팀의 승리를 이끈 게 아니다. 최후방에서 수비라인을 조율하고, 끊임없이 파이팅을 외치며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 넣어주었다. 이에 성남은 공격에서 힘을 받으면서 득점을 터뜨릴 수 있었다. 전반 30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안진범이 오버헤드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올 시즌 리그 전 경기 풀타임을 소화한 김영광은 안정적인 선방을 펼치면서 최후방을 지켜왔다. 이 경기 전까지 36경기 동안 44실점을 기록하며 경기당 1실점이 조금 넘는 기록 속에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그리고 이날 역시 김영광의 안정적으로 골문을 지켜내며 성남의 승리에 앞장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