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천] 강동훈 기자 = 부산 아이파크 페레즈 감독은 부천FC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둔 점에 대해 선수들의 경험이 부족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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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4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부산은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주도했지만, 문전 앞에서 여러 차례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특히 경기 종료 직전에 여러 차례 슈팅이 막히면서 아쉽게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부산은 승점 27점으로 5위에 머물렀다.
페레즈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시작하자마자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운영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부천의 수비 전술에 적응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그 뒤로 미드필더 변화를 통해 흐름을 가져왔고,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박스 안에서 숫자가 더 많았으며 공격 기회를 잡으면서 전반전을 더 좋은 경기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후반전도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 데 시간이 걸렸는데, 박정인과 이태민을 투입하면서 활기를 찾았다. 다만 경기 결과는 무승부로 끝났다. 찬스, 유효슈팅을 봤을 때는 아쉬운 결과지만, 부천이 끝까지 투쟁있는 모습을 보여준 것을 생각하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어 "퇴장 당하면서 9명이 뛰면서 힘든 경기를 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은 부천 선수들이 승점 1점을 딴 것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우리 선수들은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깨달음을 얻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 지 배웠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더 성숙하게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페레즈 감독은 전반 수적 우위를 점하고도 적응하는 데 20분 정도 걸렸고, 후반 초반 역시 흐름을 가져오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른 시간에 10명을 상대할 거라고는 생각 못 했고, 준비도 하지 않았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 경험이 많이 없다. 뒤늦게 더 올라서서 공격적으로 자신 있게 경기 운영을 해도 된다고 생각한 게 20분이었다. 문제점이라기보다는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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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부천의 공격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면서 포백으로 바꾸고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고, 박정인과 이태민을 투입했다. 후반 막바지에 골대도 맞추고,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지만, 아쉬운 결과다. 상대 팀은 승점 1점이 만족할 거라고 생각한다. 다만 저는 100% 만족하지 못하는 결과다. 시즌을 치르면서 여러 가지 결과가 있을 텐데 이런 결과도 받아들이고 더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