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박병규 기자 = 김천 상무 김태완 감독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즐기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며 노련미를 보였다.
김천은 4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서울 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8라운드 대결에서 오현규, 정재희, 명준재의 득점에 힘입어 3-1 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김천은 무패 행진을 8경기(5승 3무)로 늘리며 FC안양이 차지했던 리그 선두 자리를 2시간 만에 되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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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완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국가대표 차출로 4명이 빠진 점에 걱정이 많았지만 조직력으로 맞서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새 판을 짜는 마음으로 수비 조직부터 탄탄히 준비했다.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선수들이 잘할 것으로 기대한다. 모험적인 경기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상대를 대응할 전략에 대해서는 "맞불 작전보다 조심스럽게 준비하겠다"라고 했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방전을 펼쳤지만 오현규가 이른 시간에 페널티킥 득점으로 기선을 제압하며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갔다. 화려한 공격진을 앞세운 서울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지만 탄탄한 수비로 중무장한 김천이 결국 승리를 챙기며 선두 자리를 탈환했다.
경기 후 김태완 감독은 “국가대표 차출 공백으로 조직적으로 완벽하지 않았지만 선수들의 의지가 강했고 득점까지 많이 해주어서 고맙다.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나타났다”라며 승리에 기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귀중한 선제골을 터트린 오현규에 대해서는 “조커로 출전이 많았는데 욕심이 있고 의욕이 많다. 잠재력이 많은 선수다. 대신 경험과 기량을 많이 쌓으면 더욱 위협적인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칭찬했다.
다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지 못한 점을 아쉬워했다. 그는 “많이 아쉽다. 그라운드가 미끄러웠다. 방심한 것 같지만 그래도 3골을 먼저 넣었기 때문에 편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정승현, 박지수 등의 공백을 말끔히 씻은 수비수 송주훈에 대해서는 “워낙 수비수들이 많이 차출되면서 걱정이 있었지만 실력이 분명 있는 선수였다. 그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감각 저하를 우려했는데 잘 극복했다”라며 노련미를 칭찬했다.
경기에 앞서 FC안양이 선두로 올라선 것에 신경을 쓰고 있었는지 묻자 “다른 팀에 신경 쓰지 않기로 하였다. 우리가 잘해서 우승을 쟁취하자고 강조한다. 남들이 우리를 위기라고 생각했을 때 이를 기회로 바꾸자고 한 것이 큰 효과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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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천은 이제 정규리그 종료까지 8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매 경기가 전쟁터 같지만 현재의 흐름을 유지한다면 K리그1 승격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김태완 감독은 “치열한 전쟁터를 놀이터처럼 만들어야 한다. 편한 마음이 강박감을 벗어나게 한다. 선수들에게 우승이나 승격에 크게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대신 매 경기 재미있게 경기를 주도하는데 목표를 둔다. 시즌 후 결과가 우승이던 그렇지 않던 모든 것을 받아들이겠다. 매 경기 우리가 할 것만 열심히 쫓으면 결과가 따라온다”라며 주어진 경기에 매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