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이명수 기자 = 조규성이 김천 상무 입대 후 첫 골을 터트렸다. 조규성은 심상민과 정승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천상무는 5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부산아이파크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홈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김천은 한 경기 덜 치른 안산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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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이 해결사로 나섰다. 조규성은 후반 13분, 심상민의 택배 크로스를 헤더로 마무리하며 부산의 골망을 갈랐다. 조규성의 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고, 김천이 승점 3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조규성은 “1라운드 끝나고 2라운드부터 공격적으로 축구를 하자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다. 선수들이 다 같이 감독님 원하시는 대로 열심히 뛰었고 좋은 플레이가 나왔다”고 말했다.
조규성의 헤더도 좋았지만 심상민의 크로스도 완벽했다. 조규성은 “정말 오랜만에 골을 넣었다. 맞는 순간 잘 맞았다 생각했다. 딱 들어갈 것이라는 기분이 들었는데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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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규성은 심상민과 정승현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심상민은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조규성은 “경기 끝나고 라커룸 들어가서 심상민 분대장에게 고맙다고 이야기했다”며 “후반전 시작하기 전에 정승현 선수가 박스 안에서 머물지 말고 수비를 잘라 들어가라고 조언했다. 크로스가 올라오기 전에 잘라먹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득점 비결을 설명했다.
이어 조규성은 “김천에서 조금 더 자신 있게 하면서 여유를 찾고, 골을 많이 넣고 싶다. 골 넣는 감각을 많이 기르고 싶다”면서 “토요일에 부천전이 있다. 몸 관리 잘해서 선수들이 지치지 않고 파이팅 있는 모습 그대로 열심히 하겠다. 많이 지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