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이명수 기자 = FC안양의 유병훈 수석코치가 승리 소감을 전했다. 특히 이우형 감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 대신 벤치에 앉았음에도 승리를 가져온 것에 기뻐했다.
안양은 10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승점 36점 고지에 오르며 김천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유병훈 수석은 “김천이 까다롭다고 생각했는데 우리 선수들이 열심히 해줬다. 주문한 바를 잘 따라줬다”면서 “득점도 많이 하면서 기분 좋은 승리로 1위에 올랐다. 선수들에게 주문한 것은 상대 미드필드진이 좋기 때문에 끌려 당하지 말고 탈취해서 골을 넣자고 했다. 그 부분이 잘 이뤄졌다. 좋은 경기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내렸고, 그라운드에 물웅덩이가 고여 선수들이 제대로 플레이를 펼치기 쉽지 않았다. 안양은 직선적인 축구와 중거리 슈팅을 통해 상대를 공략했다. 유병훈 수석은 “경기 스타일을 보면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 김천은 빌드업 위주로 축구를 하기 때문에 패스하기 원활하지 않았을 것이다. 물웅덩이가 있어서 전진 패스, 공간을 향한 패스를 주문했고, 백패스나 횡패스는 하지 말라고 했다. 하남에게 싸우는 역할을 많이 시켰다”고 설명했다.
감독대행을 해본 소감에 대해서는 “감독님 흰머리 생기는 이유를 알 것 같다. 올해 유독 흰머리가 많이 생기셨던데...”라며 “감독님께서 분석관에게 전화를 통해 지시하시고, 분석관의 무전을 통해 감독님의 조언을 들었다. 지금은 물웅덩이가 있으니 클리어링을 잘하고 실수를 안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런 내용들이었고, 분석관이 다시 인이어를 통해 연락이 왔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