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안양] 강동훈 기자 =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김천상무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지만, 선수들의 헌신에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다음주에 있을 수원 삼성전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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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은 23일 오후 6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3라운드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안양은 팽팽한 흐름을 유지한 가운데 후반 몇 차례 기회를 잡았으나,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득점을 터뜨리는 데 실패했다. 이로써 안양은 승점 21점으로 2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이우형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양 팀 다 득점은 못 했지만, 어떤 경기보다도 팽팽했던 것 같다. 다만 득점이 터지면서 2-2나 3-3으로 비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지난번 경기보다는 선수들이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최선 다해준 건 고맙게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수비에서 김형진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김형진은 조규성을 철저하게 맨마킹하면서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작년에도 팀에서 풀경기를 뛰었고, 올해도 든든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더 발전하고 있고,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다. 팀에 버팀목이 되어주고 있으며 큰 역할을 해주는 선수다"며 활약을 칭찬했다.
닐손주니어도 스리백 중심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에 대해 "조직 전술이 하루 연습한다고 해서 완성도가 높아지는 것은 아니다. 사실 어색한 부분이 있긴 했어도 생각 했던 것 이상으로 잘 해줬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전술을 활용할 때는 필요한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선수들의 체력 안배 부분에 대해서는 "일주일에 한 경기를 하고 있다. 체력 안배에 대해서 크게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 팀 나름대로 루틴이 있고, 체력 관리를 철저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은 다음주에 수원 삼성과 FA컵 맞대결 앞두고 있다. "이전 맞대결에서는 팀이 창단된 지 얼마 안 됐고, 완벽한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았다. 팀 구성도 부족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지금은 안양도 프로다운 팀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기는 그때 패배를 떠나서 반드시 이겨야겠다고 생각한다. 후회 없는 경기를 할 생각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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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 감독은 "전술이나 전략은 그대로 가져가면 된다. 매 경기 분석하고 있다. 다만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지치고, 부상자가 나올 수도 있다. 그 부분을 주의해야할 것 같다. 또, 여름 이적시장 때 선수 보강을 하는 팀에서 변수가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지금은 나름대로 필요한 포지션이 있고, 한두명 정도는 영입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구단하고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