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의조 골대한축구협회

[GOAL LIVE] 유럽 물 먹으니 다르네...원샷원킬 성장한 황의조

[골닷컴, 고양] 이명수 기자 = 황의조의 골 감각은 절정이었다. 프랑스 리그에서 12골을 기록한 실력이 유감없이 대표팀 경기에서도 발휘됐다.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4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기록한 한국은 레바논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섰다.

황의조는 손흥민과 함께 투톱을 이뤘다. 2선에는 남태희, 이재성, 권창훈이 나서 공격을 지원했다. 선제골은 황의조의 머리에서 나왔다. 전반 10분, 홍철의 크로스를 황의조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갈랐다.

2-0으로 앞선 채 맞이한 후반전에서 황의조는 두 차례 번뜩이는 움직임을 선보였다. 후반 2분, 손흥민이 내준 침투 패스를 황의조가 잡은 뒤 상대 수비를 한번 접고 슈팅으로 연결했다.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지만 황의조가 수비를 제치는 움직임은 좋았다.

그리고 이어지는 공격 장면에서 정우영의 롱패스가 황의조에게 연결됐다. 황의조는 어렵게 공을 트래핑 한 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넘어가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후반 27분, 권창훈의 크로스를 힐킥으로 마무리하며 자신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이 밖에도 김영권, 권창훈이 골맛을 보며 경기는 한국의 5-0 대승으로 끝났다.

이번 시즌 황의조는 지롱댕 보르도에서 활약하며 12골을 넣었다. 팀내 최다 득점자로 등극했다.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는 가운데 대표팀 경기에서도 멀티골로 돋보였다.

또한 어려운 상황에서도 슈팅으로 연결하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프랑스 리그에서 쌓은 경험치가 유감없이 발휘되는 순간이었다. 이날 멀티골로 감각을 끌어올린 황의조는 벤투호의 제 1공격옵션으로 자리메김했고, 향후 활약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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