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대한축구협회

[GOAL LIVE] '월클' 손흥민 막기 위한 거친 백태클, 벤투 감독 '발끈'

[골닷컴, 고양] 이명수 기자 = 월드클래스 손흥민을 막기 위해 투르크메니스탄 수비가 몸을 던졌다. 그 중 백태클로 인한 아찔한 상황도 있었고, 벤투 감독은 벤치에서 박차고 나오며 강하게 항의했다.

축구 대표팀은 5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투르크메니스탄과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4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기록한 한국은 레바논을 제치고 조 1위에 올라섰다.

손흥민은 황의조와 함께 투톱을 이뤄 경기에 나섰다. 전반 10분, 황의조가 선제골을 넣으며 벤투호는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29분,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손흥민이 하프라인에서 절묘하게 뒤 돌아 서며 치고 나갈 준비를 했다. 손흥민은 하프라인부터 드리블을 하기 시작했고, 역습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상대 수비 벨미라트가 백태클로 손흥민의 드리블을 저지했다.

벨미라트의 백태클은 손흥민의 다리를 걸었고,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나뒹굴었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코칭스테프는 벤치를 박차고 나와 강하게 대기심과 상대 선수에게 고함치는 모습이었다.

손흥민의 부상이 우려되는 아찔한 순간이었지만 다행히 손흥민은 털고 일어나 다시 경기에 임했다. 벤투 감독을 포함한 모든 구성원들이 가슴을 쓸어내렸을 법한 장면이었다. 이후 손흥민은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번뜩이는 플레이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했다.

손흥민이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대표팀은 5-0 대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아찔한 장면이 있었지만 부상 없이 경기를 마친 것이 다행이었다.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