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축구회관] 이명수 기자 =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각오를 밝혔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각오가 남다르다고 말했다.
울산현대의 홍명보 감독은 17일 비대면 인터뷰를 갖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출사표를 남겼다. 울산은 비엣텔, 빠툼 유나이티드, 플레이오프 승자(상하이 상강 vs 카야 일로일로)과 함께 F조에 속해 있으며 태국 방콕에서 일전을 치른다.
먼저 홍명보 감독은 “K리그에서 4팀이 참가한다. ACL에서 K리그의 위상을 많이 보여줬는데 지난해 디펜딩챔피언으로서 각오가 남다르다. 올해도 K리그가 모든 팀들이 잘해서 이번 ACL에서 K리그의 위상을 다시 높이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날씨를 경계했다. 여름의 태국은 덥고 비가 많이 온다. 홍명보 감독은 “습도도 높고 저희가 환경적인 부분을 잘 준비해야 한다”면서 “저희 팀에 이호 코치가 태국 경험이 있다. 빠툼 같은 팀은 높은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좋은 실력을 갖고 있다고 많이 들었다. 비엣텔도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진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동남아의 우기가 시작되는 시점이다. 수중전도 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그 선수들이 우리보다 현지적응을 잘했을 것이다. 아무리 저희가 좋은 경기력을 유지한다고 해도 경기장 상황이나 환경을 체크를 해서 잘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처음으로 ACL에 출전하는 홍명보 감독은 “개인적으로 첫 도전일 것이고, 지난해 챔피언으로서 또 다른 도전이 시작된다. 예선전이고 다음에는 16강부터 경기가 있기 때문에 어떻게 경기를 치르는지 중요하다. 어느 정도 리그를 마치고 휴식기도 가졌고, 새롭게 들어온 선수들도 있다. 빠져나간 선수도 몇 명 있다. 조화를 잘 맞추고, 이틀에 한 번 경기해야 하는데 체력적인 부분을 잘 준비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울산은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 설영우 등 4명의 선수가 올림픽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ACL에 불참한다. 홍명보 감독은 “데미지가 있는 상황이다. 네 선수 모두 우리의 핵심이고, 모든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서 더블 스쿼드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틀 쉬고 경기해야 한다. 팀으로서는 이번 ACL 예선전 어려운 상황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한다”면서 “미드필더와 수비, 양 풀백에 어려움이 있을 것 같다. 한 선수가 6경기를 하고 오는 것은 불가능하다. 어느 경기에 저희가 포커스를 맞춰서 집중할 것인지, 그런 면을 생각하고 있다. 초반 3경기에서 얼마나 승점을 따오는지에 따라 후에 경기를 어떻게 관리해나갈지 생각할 수 있다. 경기 끝나고 상황을 보면서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전헀다.
이어 “초반 3경기를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서 남은 경기를 유연하게 가져갔으면 하는 바람이다. 3경기가 굉장히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자만심을 놓고 가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디펜딩챔피언으로서 자신감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대신 새롭게 시작되는 대회이다. 다른 팀들과 동일하게 나서는 대회이다”며 자만을 경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