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전주] 이명수 기자 = 전북현대가 사상 첫 K리그 4연패를 달성했다. 우승 원동력으로 경쟁자 울산을 상대로 3전 3승 압도적인 상대 전적이 손꼽힌다.
전북은 1일 오후 3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구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7라운드 홈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60점 고지에 오른 전북은 2위 울산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전북은 사상 첫 K리그 4연패이자 리그 최다 8회 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경기 전, 전북은 우승의 9부능선을 넘었다는 평가였다. 지난 주말 열린 울산과의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둔 탓이다. 당시 양 팀은 승점 54점으로 동률이었지만 다득점에서 울산이 앞서고 있었다. 하지만 전북이 울산을 꺾으며 양 팀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전북이 승점 57점, 울산이 승점 54점으로 전북이 1위에 올라섰다.
이날 대구를 상대로 전북은 무승부만 기록해도 자력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다. 전북은 조규성이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고, 기분 좋게 승리를 거두며 V8을 달성했다.
시즌 초만 하더라도 전북의 우승은 장담할 수 없었다. 상주, 강원을 상대로 연이어 발목 잡힌 탓이다. 하지만 우승 경쟁자 울산을 상대로 3전 3승 승점 9점을 쓸어 담은 것이 우승 원동력이 됐다. 또한 파이널라운드 5경기에서 4승 1패로 거의 퍼펙트한 성적을 거뒀다.
울산은 리그 17승 6무 4패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포항에 당한 1패, 전북에 당한 3패가 뼈아팠다. 전북을 상대로 3경기 중 한 경기만 무승부로 마쳤어도 우승 트로피는 울산의 몫이 될 수 있었다.
전북과 울산의 맞대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양 팀은 FA컵 결승전에서 다시 한 번 트로피를 두고 격돌한다. 오는 4일, 울산 홈에서, 8일에는 전북 홈에서 홈앤드어웨이 방식으로 FA컵 결승전이 치러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