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하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수원 박건하 “분위기 바꿔야 해" vs 포항 김기동 “승점 3점이 필요해"

[골닷컴, 포항] 박병규 기자 =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과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이 한 치의 양보 없는 싸움을 예고했다.

포항과 수원은 28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대결을 펼친다. 홈 팀 포항은 4-2-3-1로 나선다. 골키퍼 강현무, 김륜성, 그랜트, 권완규, 박승욱, 신진호, 신광훈, 강상우, 크베시치, 임상협, 이승모가 선발 출전했다. 원정 팀 수원은 3-5-2로 나선다. 골키퍼 노동건, 박대원, 민상기, 헨리, 이기제, 조성진, 구대영, 김민우, 한석종, 제리치, 전세진이 선발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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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포항과 6위 수원 간의 팽팽한 싸움이 예상되지만 분위기 반전이 시급한 쪽은 수원이다. 수원은 최근 3연패를 포함하여 7경기에서 1무 6패를 거두며 오랫동안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김건희, 정상빈, 김태환, 양형모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 공백과 빽빽한 일정으로 인한 체력 부담까지 겹치며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 하위권 팀들과의 격차가 점점 좁혀지고 있는 만큼 흐름을 바꿔야 한다. 

박건하 감독은 포항전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가져오는 것이 나도, 선수들도 필요한 부분이다. 그러나 부상 선수들이 있어서 어려움이 많다. 그래서 포메이션도 변화를 주었다. 오늘 경기를 통해서 분위기를 바꿔야 한다”라며 경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수원 삼성 전세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리치와 전세진이 오랜만에 선발로 나선 것에 대해서는 “제리치는 그동안 교체로 나왔지만 최근에 몸 상태가 괜찮아졌다. 그래서 교체보다 선발이 더 나을 것이라 생각했다. 전세진은 22세 이하 카드도 있지만 지난 경기 교체로 투입되어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주었다. 제대 후 많은 기회를 받지 못했는데 선발로 변화를 주었다. 분위기 변화 차원도 있다”라고 했다.

이어 “사실 두 선수의 투톱보다는 김민우와 함께 스리 톱이다. 공격에서 유기적으로 움직여 주길 기대한다. 제리치가 높이에서 우위를 보여주고 그 후를 전세진, 김민우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것”이라며 전술을 설명했다. 

스리 톱 변화에 대해 분위기 반전을 위한 변화인지, 상대 맞춤형 전술인지 묻자 “이전에는 미드필더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허리 라인 안정을 위해 변화를 주었다”라고 설명했다. 

수원 삼성 패배 좌절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분위기가 처졌던 원인에 대해 “좋았던 흐름이 꺾이면서 선수들도 심리적으로 다운된 것 같다. 필요했던 선수들이 부상 등으로 이탈하면서 힘이 떨어졌다. 우리는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는 팀이었는데 더위를 겪으면서 살아나지 못했다. 그래서 힘들었던 것 같다”라며 부진의 원인을 분석했다. 

미드필더 조성진은 올 시즌 처음으로 경기에 나선다. 박건하 감독은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에 대한 열망과 뛰고 싶은 간절함이 있을 것이다. 조성진이 경험도 많다. 수비에서 허리의 중심을 잡아줄 것 같아 기대가 크다”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반면, 포항은 수원보다 조금 나은 상황이지만 고질적인 수비 불안과 결정력 부재의 고민을 여전히 안고 있다. 김기동 감독은 “후반기부터 실수가 계속 나온다. 실수가 나온 것을 상대는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하였고 우리는 그 실수를 골로 연결하지 못하고 있다. 축구라는 것이 100프로 우리가 준비한 대로 되지 않는다. 실수의 연속이라고 강조한다. 대신 큰 실수를 조심하고 집중하자고 했다.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더 집중해야 한다. 결정력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강상우가 윙어로 올라오면서 조금씩 해결되고 있다. 그러나 타쉬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라며 개선의 과정이라 했다. 

김기동한국프로축구연맹

상대 수원은 부상 선수도 많고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 포항이 조금 더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자 그는 “그렇지 않다”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어 격차가 크지 않은 치열한 순위 싸움을 언급하며 매 경기 더욱 집중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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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동 감독은 “후반기가 되면서 많은 변화들이 생기고 있다. 선두권에 있던 팀들이 부진했고 하위권 팀들이 올라오고 있다. 격차가 크지 않다. 정말 매 경기마다 선수들에게 승점 6점짜리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갈수록 더욱 의미가 없어졌다. 정말로 매 경기가 중요한 순간이다. 승점을 따면서 계속 가야 한다. 패하기보다는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면서 승점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한 뒤 수원전에 대해서는 “승점 3점을 따고 싶다. 같은 위치에 있는데 이기면 3위로 올라갈 수 있다. 반드시 이기고 싶다”라며 승부욕을 보였다. 

끝으로 팬들을 위해 더욱 이겨야 한다고 했다. 그는 최근 팬들의 응원이 더욱 필요하다고 밝힌 점에 대해 “올해 더 실망을 시킨 것 같다. 이를 끊어야 하며 오늘부터 팬들도 선수들을 지지해 주기로 했다. 홈 팬들의 응원을 받는 첫 경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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