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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수문장들의 신경전...'키 큰' 조현우 vs '잘생긴' 강현무

[골닷컴, 축구회관] 강동훈 기자 = 울산 현대의 수문장 조현우와 포항 스틸러스의 수호신 강현무가 경기를 앞두고 미디어데이에서 치열한 신경전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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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포항은 22일 오후 2시 40분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 18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승점 30점으로 1위에 올라있고, 포항은 승점 24점으로 5위에 자리하고 있다.

양 팀의 이번 맞대결은 리그에서만 169번째 동해안 더비이며, 상대 전적은 포항이 62승 51무 55패로 앞선다. 지난 4라운드에서 처음 만난 두 팀은 한 골씩 주고받으며 1-1로 비겼다.

올 시즌 두 번째 동해안더비를 앞두고 양 팀의 선수 대표로 울산은 조현우, 포항은 강현무가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먼저 조현우는 "실점보다는 팀이 이기는 게 더 중요하다. 실점하면서 배워야 한다는 게 골키퍼의 숙명이다. 이번주 경기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당연히 한 골도 실점하지 않도록 준비해 팬분들에게 무실점 승리를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강현무는 "항상 동해안 더비라고 해서 다른 경기가 아니라 수많은 경기 중에 하나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해서 경기에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 선수는 지난해 FA컵에서 승부차기 맞대결로 화제를 모았다. 당시 강현무가 키커로 나섰고, 조현우가 선방하면서 울산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에 대해 조현우는 "강현무 선수가 득점하면 포항이 이기는 상황이었다. 그 모습을 홈경기장에서 볼 수 없었다. 무조건 막아야 한다고 생각했고, 막아서 다행이다. 실점했으면 잠을 못 잤을 것 같다. 강현무 선수는 열정적이다. 다만 중요한 경기였고, 다른 플레이어들이 많았는데, 차는 것보단 막는 거에만 더 신경 썼더라면 좋았을 것 같다"며 신경전을 벌였다.

조현우의 답변에 강현무는 "저는 제가 못 넣어도 더 막을 수 있을 거라고 자신이 있었다. 당연히 이길 줄 알았다"며 맞받아쳤다.

팬들의 흥미로운 질문도 나왔다. 서로 더 자신 있는 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조현우는 ""강현무 선수가 훌륭하지만, 제가 키가 더 크고, 공중볼도 자신 있다. 다만 좋은 선수니깐 더 비교하지는 않겠다. 이번 주말에 좋은 경기를 펼쳤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강현무는 "조현우 선수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No.1 골키퍼다. 배울 부분이 참 많은 것 같다. 축구 말고 얼굴이나 머리 스타일은 조금 더 낫지 않나 생각한다"며 재치있게 응수했다.

끝으로 양 선수는 경기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조현우는 "토요일 경기라서 빠듯하다. 감독님이 하시는 말씀이 재밌게 즐기면서 경기하는 걸 원한다. 홈팬분들 앞에서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울산다운 플레이 보여주겠다"며 승리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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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무는 "수원FC전에서 3실점을 해 잠은 잘 못 잤는데, 팀이 이겨서 다시 마음을 잡았다. 다가오는 울산전에서 반드시 이기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당찬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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