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파주] 이명수 기자 = 송민규가 도쿄 올림픽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도쿄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에 도전해보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올림픽 남자 축구 대표팀은 22일부터 파주 NFC에 소집되어 훈련을 진행 중이다. 23일 오후 훈련에 앞서 송민규가 인터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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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는 “A대표팀에서 있었던 시간들이 성장하는데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됐다. 손흥민 형과 많이 배웠고 경기장에서 보여드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자책골로 정정되었지만 송민규는 손흥민의 코너킥을 받아 헤더로 골맛을 봤다. 손흥민은 송민규에게 달려오며 그의 시그니처 세리머니를 펼치는 모습이었다. 송민규는 당시 상황에 대해 “저의 세리머니가 멋없다고 딴 거로 바꾸라고 하셨는데 경기장에서 하고 싶었구나 이 생각이 들었다”면서 “올림픽 가게 된다면 세리머니는 제가 잘할 수 있는 세리머니 하겠다. 흥민이 형 세리머니도 한번 도전해보고 싶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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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은 오는 30일, 최종 18인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송민규는 “작년에는 정말 못갈 거라 생각했다. 올해는 작년과 같이 100% 갈 것 같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저는 항상 자신 있다. 모든 선수들이 땀흘리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도쿄에 가기 위해 모두 돋보이게 하고 있다. 축구 인생에 있어서 한 번도 나가기 어려운 대회이다. 선수들에게 중요하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원하는 걸 어필해야 한다. 체력과 희생정신을 보신다고 했으니 그것을 어필하겠다”면서 “어떤 상황이든 잘해야 하는 것이 선수의 몫이다. 제가 스피드는 더 빠른 것 같고, 좁은 공간에서 플레이, 등지는 플레이, 파워 있는 드리블을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