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서울 입단' 지동원, "경기력 좋지 않아 송구스럽다, 더 노력하겠다"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지동원이 FC서울에 입단 이후 첫 경기를 치른 가운데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준 점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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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유럽 진출한 이후 10년 만에 K리그로 돌아오면서 서울 유니폼을 입은 지동원은 이날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출전하면서 복귀전을 치렀다.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면서 그라운드를 누볐지만, 아쉽게도 팀의 패배는 막지 못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을 가진 그는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송구스럽다. 남은 경기들은 좋은 경기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팀에 합류한 지 일주일 됐다. 사실 많이 부족한데, 팀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감독님께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좋은 몸 상태로 도와주지 못해서 팀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오랜만에 경기 투입을 앞두고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에 대해선 "전반전 끝나고 들어간다고 했을 때 0-1로 지고 있어서 밑으로 내려오기보다는 위에서 버텨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변수가 나오면서 생각했던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원래 영욱이랑 투톱으로 뛰는 상황이었데, 안타깝게도 퇴장이 나오면서 바뀌었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선수들이 여유롭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팬들은 K리그 복귀한 지동원의 몸 상태와 앞으로 목표에 대해 궁금해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몸 상태는 100% 장담을 못 드리겠다. 한 시즌을 하고 나서 프리시즌을 하는 느낌이다. 최대한 팀 훈련과 개인 훈련을 하면서 끌어올리는 중이다. 개인적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고, 팀이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와서 즐거운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메이션에 따라 다르다. 득점을 많이 하면 좋고, 매 경기 찬스를 가져갔으면 좋겠다. 다만 현재는 팀이 이기기는 게 중요하다. 득점하지 못해도 이길 수 있다면 좋을 것 같다. 물론 득점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공격적으로 움직이기 위해 운동도 많이하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갈 것이다.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많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동료들이 찬스를 만드는 데 저도 도움이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그는 "유럽에서 10년을 돌아보면 아쉬움이 많다. 중요한 순간들도 많았고, 즐거운 순간도 많았다. 힘든 시기도 많았다. 느낀 게 정말 많았다. 언론에서도 그렇고 팬분들도 그렇고 득점하지 못하는 선수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잘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유럽에 있을 때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이하 지동원 기자회견 일문일답

첫 경기를 치른 소감은?

첫 번째 경기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렸어야 했는데 경기력이 좋지 않아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남은 경기들은 좋은 경기, 결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어로 기자회견을 하는 게 오랜만인데 기분이 어떤지?

말이 자꾸 잘 안 나온다. 입단 인터뷰했을 때도 같은 말을 반복하고, 어색했다. 한국말로 할 수 있어서 진심을 담아서 이야기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다.

10년 만에 K리그로 돌아왔는데 예전과 달라진 점은?

우선 축구뿐만 아니라 선수들이 달라졌다. 아는 선수보다 모르는 선수가 더 많아졌다. 과거에도 좋은 선수들과 좋은 외국인 선수들도 있었다. 지금과 크게 다르지는 않은데, 어린 선수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것 같다.

수치로 표현하는 게 어렵겠지만, 현재 몸 상태는?

어려운데, 6주간의 휴가 기간을 거쳐서 팀 합류한 지 일주일 됐다. 사실 많이 부족한데, 팀을 위해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어서 경기를 뛰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좋은 몸 상태로 도와주지 못해서 팀한테 미안한 마음이 든다. 다음 경기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에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귀전에서 관중이 없었는데 어땠는지?

너무 아쉬웠다. 독일전에서도 무관중으로 경기했다. K리그는 관중이 있어서 기대했는데, 상황이 이래서 아쉽다. 서울에 입단하면서 팬분들이 많이 반겨줘서 경기장에 팬들이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방역 지침을 따라야 하기 때문에 팬분들이 조금만 더 기다려주면 좋겠다.

박주영과 기성용이 입단 과정에서 따로 해준 말은?

특별한 이야기는 없었다. 서울이 좋은 팀이고, 제가 와서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해줘서 마음이 갔다. 감독님께서도 활용도를 이야기해줬다. 그래서 택하게 됐다.

서울에 입단하는 과정에서 본 경기력과 입단한 후 느낀점은?

오늘 전반전도 찬스가 있었는데 득점하지 못하면서 인천 수비를 뚫지 못했다. 찬스가 났을 때 살린다면 더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미드필더 진이 좋아서 공을 소유하고 득점이 난다면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고, 더 창의적인 찬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선제골이 중요한 것 같다. 선제골을 넣은 후 선수들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면서 경기를 장악하면서 하다보면은 결과도 따라올 것 같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갔는데, 퇴장 변수가 발생하면서 달라진 점은?

영욱이랑 투톱에 위치했는데, 안타깝게도 퇴장이 나오면서 바뀌었다. 가브리엘이 들어오면서는 사이드로 빠졌다.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어서 선수들이 여유롭게 대처하지 못한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유럽에서 먼저 복귀한 다른 선수들이 조언이 있는지?

딱히 그런 건 없었다. 다들 부담 갖지 말고 편하게 하라는 말을 해줬다. 무리해서 하지 말라고도 조언해줬다

경기에 투입될 때 어떤 생각을 했는지?

원래 전반전 끝나기 전쯤에 교체로 들어갈 수도 있었는데, 전반 끝나고 들어간다고 했을 때 0-1로 지고 있어서 밑으로 내려오기보다는 위에서 버텨야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변수가 나오면서 생각했던 플레이를 하지 못해 아쉬웠다.

올림픽 대표팀이 내일 상암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런던 올림픽 메달 주역으로서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준비 기간이 중요하다는 건 모두 다 알고 있다. 선수들도 메달을 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고, 자신감도 차 있다고 생각한다. 부상이 제일 중요하다. 부상으로 낙마하는 걸 제가 봤었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무탈 없이 경기를 잘하고, 올림픽 가서 좋은 성적 냈으면 하는 바람이다.

현재 몸 상태와 앞으로 목표는?

몸 상태는 100% 장담을 못 드리겠다. 한 시즌을 하고 나서 프리시즌을 하는 느낌이다. 최대한 팀 훈련과 개인 훈련을 하면서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중요하다. 개인적인 목표는 중요하지 않고, 팀이 정상적인 궤도에 들어와서 즐거운 축구를 했으면 좋겠다.

앞으로 골에 더 집중할 것인지?

포메이션에 따라 다르다. 득점을 많이 하면 좋다. 매 경기 찬스를 가져갔으면 좋겠는데, 우선 팀이 이기기는 게 중요하다. 득점하지 못해도 이기면은 좋은 거다. 구단과 팬분들에게도 좋은 것이다. 물론 득점하기 위해서 노력할 것이고, 공격적으로 뛰기 위해 운동도 많이 하고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나갈 것이다. 선수들이 도와줬으면 좋겠다. 동료들이 찬스를 만드는 데 저도 도움이 되고 싶다.

올림픽 대표팀에서 와일드카드 역할의 중요성은?

와일드카드는 경기장 밖에서 선배들이 후배들 챙겨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운동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런던 때 형들의 모습이 저에게 본보기가 됐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해줬다. 지금 와일드카드 선수들은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인정받는 경기력을 보여줄 거라고 믿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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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에서 10년을 돌아보면서 아쉬움은?

아쉬움은 많다. 중요한 순간들도 많았고, 즐거운 순간도 많았다. 힘든 시기도 많았다. 느낀 게 정말 많았다. 언론에서도 그렇고 팬분들도 그렇고 득점하지 못하는 선수라고 평가받았다. 하지만 인간으로서 배움을 얻을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런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유럽에 있을 때보다 더 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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