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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새로운 해결사' 이시헌, "자신감 생긴다, 집중해서 골 더 넣겠다"

[골닷컴, 부천] 강동훈 기자 = 부천FC의 공격수 이시헌이 최근 득점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3경기 동안 2골을 넣으면서 부천의 해결사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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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은 20일 오후 4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17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부천은 승점 15점이 됐다.

부천은 경기 초반 경남에 흐름을 내주면서 쉽사리 공격을 진행하지 못했다. 경남의 파상공세에 흔들리며 수비에 집중했다. 이에 후반전 전술 변화를 가져갔고, 분위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후반 13분경 이시헌의 강력한 슈팅이 골망을 가르면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아쉽게도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9분경 윌리안에게 실점을 내줬다. 부천은 남은 시간 역전 기회를 만들고자 했으나 무산됐고, 아쉬운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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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승리를 놓쳤지만, 이시헌의 활약은 놀라웠다. 측면에서 빠른 돌파와 연계에 힘쓴 그는 끝내 득점을 터뜨리며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지난 홈경기 충남아산전에 이어 또 한 번 득점포를 가동했고, 최근 3경기 동안 2골을 기록했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기자회견에 참가한 이시헌은 "비겨서 너무 아쉽다. 잘 준비했고, 이길 수 있었는데 비겨서 정말 아쉽다"며 승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한 아쉬움을 내비쳤다.

이어 "골을 넣어서 기분은 좋지만, 이겼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쉽다. 그래도 팀이 최근 3경기 연속 지고 있지 않아서 기쁘다. 팀이 더 단단해진 것 같아서 다음 경기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이시헌은 리그 데뷔골을 터뜨린 지 얼마 되지 않아 두 번째 득점을 신고했다. "항상 경기에 들어갈 때 골을 넣겠다는 생각을 따로 하진 않는데, 홈에서 경기할 때 좋은 기회가 많이 오는 것 같다. 또, 동료들이 상황을 잘 만들어줘서 골을 넣을 수 있었다"며 득점 소감을 말했다.

이어 "경기력은 수치화할 수 없지만, 공격포인트는 수치화할 수 있다. 골을 넣으면 선수로서 자신감이 생긴다. 계속 더 넣고 싶다. 다음 경기에도 찬스가 나면 집중해서 골을 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천은 이시헌의 골에 힘입어 3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팀이 계속 지고 있었을 때랑 지금과 비교하면 전술적인 부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감독님이나 코치님이 주문한 거는 큰 변화가 없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자주하고, 고참 형들이 조언을 많이 해주면서 자신감이나 경기력이 달라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시헌은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아도 마무리를 잘 지으면서 결정력이 높다. "일주일을 준비할 때 문전 앞에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골 결정력 훈련에 집중한다. 선수들이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기보다는 팀이 잘 되려고 득점을 하기 위해서 뛰니깐 득점이 잘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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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교체된 이유에 대해선 "체력적으로 힘들지는 않았는데, 불편함이 있어서 감독님께 말씀을 드렸다. 아쉽지만, 임무를 하고 나온 거 같아서 다행이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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