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대구FC 선수 3명이 최근 K리그를 떠들썩하게 한 노마스크 헌팅으로 방역 수칙 위반 논란을 빚은 가운데 팬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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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지난달 31일 홈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전 0-5 대패 이후 박한빈, 정승원, 황순민이 노마스크 헌팅으로 문제를 일으키면서 비판의 중심에 섰다. 당시 세 명의 선수는 대구 동성로 길거리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여성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술을 마시는 등 모습이 팬들에게 포착됐고, 이는 삽시간에 퍼져 K리그를 떠들썩하게 했다.
이에 대구는 세 명의 선수에게 잔여 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자체 징계를 내리면서 사태 수습에 나섰다. 공식발표를 통해 사과문까지 게시했다. 박한빈과 황순민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과 게시글을 올렸다. 박한빈은 "팬분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이번 일은 이유 불문 변명의 여지 없이 잘못하고 또 잘못했습니다"며 고개를 숙였다. 황순민은 "팀이 경기를 크게 지고 시내에서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너무나 죄송합니다"고 잘못을 뉘우쳤다.
그러나 문제는 정승원이었다. 정승원은 아무런 사과도 없었고, 도리어 대구 관련된 게시글을 삭제하면서 더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이병근 감독은 "경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우리가 잘못했던 행동에 대해서 반성을 많이 했다. 저 역시 감독으로서 반성했다. 선수들이 잘못된 부분을 많이 느꼈다"면서 "아직 정승원 선수는 만나보지 못해 이야기를 나누지 못했다. 제가 이야기를 드릴 말씀은 없다. 세 선수 모두 필요한 선수지만, 프로라면 스스로 언행을 잘하고,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지적했다.
결국 대구 팬들은 단단히 화가 났다. 사건이 터진 직후 커뮤니티를 통해 선수들을 비판했고, 이날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원정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걸개를 걸면서 불만을 표출했다. '사회면 전문 축구단', '헌팅 말고 슈팅', '팬들은 엉엉, 선수는 껄껄', '느그 연봉 대구시민 피와 땀', '깝치다가 골로간다' 등 선수들의 행동과 태도를 거세게 비판하는 상당히 수위 높은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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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팬들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돌려놓기 위해 다행히 승리를 거두면서 결과는 잡았다. 그러나 여전히 비판은 계속되고 있기 때문에 더 노력하고 반성하는 자세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팬들 마음 달래기에 나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