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페레즈 감독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부산 페레즈 “올 시즌 최악의 경기, 나부터 반성”

[골닷컴, 부산] 박병규 기자 = 부산 아이파크의 페레즈 감독이 패배에 격노했다. 그는 본인을 포함한 구성원 전원에 쓴소리를 가했다. 

부산은 9일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부천FC1995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이로써 시즌 첫 3연승으로 4위 전남과의 격차를 노렸던 부산의 계획이 모두 물거품이 되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도 멀어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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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 올 시즌 부천에 1승 2무로 우세했지만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였다. 페레즈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부천을 상대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동안의 결과가 양 팀의 경기력을 평가하고 반영하기는 어려웠다. 상대는 조직적으로 잘 갖춰진 팀이다"라며 상대 전적이 크게 의미 없다고 했다. 

부산은 최근까지 2연승을 포함하여 3경기 연속 무패로 가장 좋은 흐름을 기록 중이었다. 그러나 페레즈 감독은 이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올 시즌은 결과보다 과정에 더욱 집중하고 싶은 시즌이다. 내년 시즌에는 결과와 과정을 모두 잡아야 한다. 올 시즌은 (리빌딩으로) 어쩌면 마이너스에서 시작하는 시즌이었다. 기간 내 원하는 목표에 다가설 것이며 결과를 얻어낼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현재의 연승이나 무패 등에 연연하지 않고 매 경기에 집중하겠다. 선수들을 육성하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이자 집중할 요소다. 올해 어린 선수들을 많이 성장시켰는데 우리가 가진 목표에 다가섰다고 본다”라고 했다. 

부산은 최근의 좋은 기세를 몰아 부천전에서 3연승을 노렸지만 전반에 일격을 당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에도 동점을 위해 공격을 이어갔지만 매끄럽지 못했고 결국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부산 패배 좌절한국프로축구연맹

경기 후 페레즈 감독은 “오늘은 부천을 축하할 수밖에 없다. 충분히 승리할 자격이 있었다. 냉정하게 평가하면 올 시즌 최악의 경기였다. 감독을 포함한 모두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감독으로서 실수를 인정한다. 제 자신도 돌아보고 책임을 가지겠지만 원했던 모습이 나오지 못했다. 모두 느껴야 한다. 보여준 것이 없었다. 말하기가 참 힘들다. 경기력이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있지만 오늘은 이러한 평가조차 힘들다. 저의 판단 미스에 책임감을 가진다. 선수들도 퍼포먼스를 보여주지 못한 것에 대해 책임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경기 후 선수들과 어떤 대화를 나누었는지 묻자 “조금 전에 말한 것 그대로 전달했다. 이 인터뷰가 끝나고도 다시 이야기할 것이다”라고 한 뒤 “감독부터 책임을 가져야한다. 이러한 경기는 다시 일어나서는 안 된다. 우린 더 잘 할 수 있었다. 오늘은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우리 팀에 비판적인 평가지만, 그만큼 상대가 잘했다. 이러한 경기력을 받아들이고 책임도 져야 한다. 나도 좋지 않은 모습들 인정한다. 오늘의 책임은 나 혼자 뿐 아니라 선수단 모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라며 쓴소리를 가했다. 

페레즈 감독 부산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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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부산은 오는 17일(일) 리그 4위 전남 드래곤즈와 중요한 맞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최근까지 고민이 많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 대표팀에 부산 소속의 최준, 박정인이 발탁되어 전남전에 출전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소속 팀 일정상 두 선수는 기존 11일이 아닌 전남전을 치른 직후 대표팀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20일 개최지인 싱가포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페레즈 감독은 “대표팀에도 최대한 협조를 하려 한다. 협회와 이야기를 나누었고 합의된 날짜에 보내려고 한다. 우리 팀도 중요하지만 한국 축구에 이바지를 해야 한다. 우선 18일에 갈 것이다”라고 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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