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이명수 기자 = 부산아이파크의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이 외국인의 시선에서 바라본 김천상무에 대해 이야기했다. 군복무를 위해 탄생한 김천 구단을 존중한다며 김태완 감독이 팀을 잘 조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산과 김천은 5일 오후 1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1 10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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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를 앞두고 부산의 페레즈 감독이 사전 인터뷰에 나섰다. 먼저 페레즈 감독은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김천은 정말 좋은 팀이고, 잘 조직되어 있다. 기량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김태완 감독님이 여태껏 상무에서 한 업적을 보면 존경스럽고 존중한다. 입대했다 전역하는 팀에서 축구 색깔을 만들기 어려운데 잘 유지하는 것 같아서 존중한다. 1라운드 때 이겼지만 오늘은 다른 양상의 경기가 될 것 같다. 희생을 통해 좋은 결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페레즈 감독이 김천 구단과 김태완 감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모습이 신기했다. 페레즈 감독에게 배경을 묻자 “새로운 국가에 오면 주위 사람 이야기도 듣고 현지 문화가 어떤지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천 구단은 쉽게 볼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신기했다. 한국인은 누구나 군복무를 해야하고, 군복무를 하면서 선수 생활을 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이런 제도를 존중한다. 이들 또한 한국 축구의 자산인데 본인의 기량을 유지하고, 축구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김태완 감독님이 수석코치 시절부터 몇 년 동안 팀을 잘 꾸려오셨고, 대단하신 감독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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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즈 감독은 워밍업에 앞서 부산 출신 권혁규와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페레즈 감독은 “권혁규는 많이 그립다. 인간적으로 좋은 친구이고 선수로서 좋은 미래를 갖고 있다. 권혁규 본인이 빨리 군입대 하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우리는 그의 선택을 지지한다. 당연히 해야하는 의무이기 때문이다. 워낙 기량이 좋은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2022년 8월에 함께하고 싶다”며 “대신 많은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아직 어린 선수이고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 그렇다면 대표팀까지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선수단의 희생을 강조했다. 김천의 경우 신병들의 가세로 지난번 맞대결 대비 선수단 구성이 많이 바뀌었다. 페레즈 감독은 “지난 경기와 다른 라인업이긴 한데 이전 경기 경남전과는 크게 변화가 없다. 홈에서 지난 경기 패배를 만회하려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우리는 공격할 때는 골키퍼부터, 수비는 스트라이커부터 시작하면서 팀으로서 축구 하겠다. 저희에게는 희생이 필요하다. 2시간 전에 호텔 출발하기 전에 선수들과 나눴던 이야기도 희생이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