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대한축구협회

[GOAL LIVE] 벤투 감독, “후반보다 전반이 나았다, 향후 회복에 주안점”

[골닷컴, 고양] 이명수 기자 = 김학범호와 무승부를 거둔 벤투 감독이 후반전보다 전반전 경기력이 나았다고 평가했다. 월요일 경기까지 회복할 수 있는 시간이 이틀 밖에 남지 않아 회복에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은 9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0 하나은행컵 친선경기를 치렀다. 경기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양 팀은 12일 같은 장소에서 한 차례 더 격돌하며 원정 다득점 방식으로 승자를 가린다.

벤투호는 전반 15분, 이주용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하지만 후반 5분, 송민규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권경원의 자책골이 나오며 1-2로 역전을 허용했다. 교체투입된 이정협이 경기 막판 팀을 구해내는 동점골을 터트리며 경기는 2-2로 마무리됐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벤투 감독은 “며칠 되지 않는 훈련 기간에서 새로운 선수가 많이 나오고 손발을 맞추는 시간이 적다보니 평소보다 이런 모습이 많이 나왔다”면서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주문을 해서 조직력을 다지기 힘들었다. 전반전에는 후반전보다 훨씬 나은 경기를 보여줬고, 원하는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반전에 경기를 컨트롤 하고 상대가 가장 잘하는 역습 기회를 잘 차단할 수 있었다는 점이 긍정적이었다. 후반전에는 팀의 밸런스가 깨지고 동점골을 허용한 이후 침체 된 느낌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런 모습이 나오다 보니 볼을 뺏기는 경우가 많았고, 원하는 대로 경기하지 못했다. 상대는 역습에 능하기 때문에 공간들이 많이 생기면서 자기들이 유리한 쪽으로 풀어가는 기회가 많이 나와서 고전했던 부분이다. 수비 라인과 3선 볼란치 라인까지 수비가담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 배경이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가 열렸던 고양종합운동장은 벤투 감독 부임 후 처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장소이기도 하다. 벤투 감독은 “다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것이 기쁘다. 물론 이 경기를 치르는데 있어서 많은 제약이 있었고, 어려움이 있었지만 다시 이곳에 와서 경기하는 것이 행복하다”면서 “이 경기장에서 데뷔전을 치렀던 그때 생각도 조금 난다. 관중을 받지 못하지만 축구팬들이 기다렸던 만큼 TV로라도 팬들에게 축구 경기를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모두가 기뻐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평소 A매치는 목요일과 화요일, 혹은 금요일과 화요일에 걸쳐 진행된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 매치는 금요일과 월요일에 열린다. 평소보다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짧다. 벤투 감독은 “다음 경기에 대한 준비는 회복에 달려있다고 생각한다. 회복에 가장 큰 주안점을 두고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최대한 회복 시키고, 훈련 할 때도 두 개의 조를 나눠 월요일 경기를 준비할 것이다”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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