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대한축구협회

[GOAL LIVE] 벤투 감독,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해 선수들에게 고맙다"

[골닷컴, 빈] 정재은 기자=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국가대표팀이 카타르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17일 오후(현지 시각) BSFZ 아레나에서 열린 평가전 2차전에서다.

지난 멕시코전에서 2-3으로 패했던 벤투호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코로나19 위험 속에서 유럽에서 소집됐고, 팀에서 확진자가 나오는 상황까지 맞닥뜨린 벤투호는 유럽 원정을 어렵게 마무리지었다. 일정을 끝낸 벤투 감독은 "오늘 500승을 달성했고 좋은 팀을 상대로 이겨 기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집 훈련을 끝마쳤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이다.

[벤투 감독 일문일답]

Q. 경기 소감

A. 오늘 500승을 달성했고 좋은 팀을 상대로 이겨 기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소집 훈련을 끝마쳤는데 선수들에게 고맙다. 지난 경기에서 잘못된 점을 수정해서 끝까지 선수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승리로 끝마쳐서 기쁘게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

Q. 이른 선제골 뒤에 수비라인이 흔들렸는데 이유는?

A. 저희가 초반에 이른 득점을 하고 나서 집중력이 흐트러진 것 같다. 그 부분 말고 우리가 수비적으로 크게 흔들렸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좋은 경기를 했고, 상대를 잘 컨트롤했다. 공을 갖고 있을 때 뒷공간 침투가 자주 나와야 좋은 찬스가 많이 나올 수 있을 것이다. 그런 부분을 이야기했고,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지난 멕시코전에 이어 선수들이 회복할 수 있는 기간이 부족했고, 어려움이 있었다. 어려운 환경이 있었지만 우리가 잘 극복해서 승리로 마칠 수 있었던 것 같다.

Q. 후반 들어서 롱패스가 분위기를 바꾼 역할을 했는데?

A. 그 부분이 우리의 전체적인 전략이었다. 전반전보다 후반전에 더 잘나온 것 같다. 그런 것이 우리가 원했던 부분이고, 선수들이 잘 이행을 해줬다. 후반 중반으로 갈수록 우리가 이기고 있고, 상대는 뒤집기 위해 몰아치고 우리가 카타르보다 휴식일이 하루 적어서 체력 부담을 느꼈다. 후반 중반 이후 라인을 내려서서 경기하다보니 뒷공간으로 롱패스가 들어가는 장면이 나왔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잘 지배했고, 좋은 경기하지 않았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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