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섭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박진섭 감독, “지려고 경기하는 프로 없다”

[골닷컴, 상암] 이명수 기자 = FC서울의 박진섭 감독이 전북현대전에 나서는 각오를 전했다.

서울은 5일 오후 7시 전북을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16라운드 순연경기를 치른다. 서울은 대거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양한빈이 골문을 지키고,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가 4백에 선다. 여름과 김진성이 중원에 포진하고, 2선에 권성윤, 백상훈, 조영욱이 나선다. 원톱은 신재원이다.

선발 명단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을 예상한 듯 박진섭 감독은 질문이 나오기 전에 먼저 설명을 했다. 박진섭 감독은 “부상자가 너무 많다. 나올 수 있는 선수들이 20명이 안 된다. 혹시나 팬들이 경기를 포기했냐 라는 질문을 하실 것 같은데 그건 아니다. 우리의 조건에서 준비한 것이다. 프로가 지려고 나오는 경기는 없다. 나이는 어린 선수들이지만 잘할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 이렇게 명단이 나왔다”고 말했다.

가장 고민한 포지션으로 수비수를 꼽았다. 박진섭 감독은 “수비수가 정말 없다. 심원성이라고 프로 첫 엔트리에 든 선수가 있는데 더 이상의 수비수가 없다. 고민할 수 없었다. 안 되면 위에 있는 선수를 내릴까 생각도 했다. 기성용도 부상이 있었다. 가브리엘도 90분 다 소화하기 힘들어서 후반전에 기성용, 팔로세비치 등을 넣어서 승부를 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부상자가 속출한 배경에 대해서는 “저도 구단, 트레이너와 함께 고민한다. 부상자가 너무 많이 나오고 있고, 훈련 프로그램의 문제인지, 치료의 문제인지, 바깥 생활의 문제인지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다. 한 시즌을 지나오면서 부상자가 너무 많다는 것은 팀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친다.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빨리 부상자들이 돌아와서 팀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주영은 부상이 아닌 다른 문제로 빠졌다고 했다. 박진섭 감독은 “박주영은 마지막까지 고민했다. 공격은 그래도 여유가 있었다. 이인규가 더 좋은 능력을 갖고 있어서 더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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