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수원 삼성의 박건하 감독은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승리하자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베테랑 선수들의 헌신과 노고에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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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29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수원은 김건희가 페널티킥을 성공하면서 선제골을 터뜨렸고, 이후 분위기를 이어가 김민우의 추가 득점이 나왔다. 후반 중반 민상기의 쐐기골까지 터지면서 완승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3점을 획득하면서 33점이 됐고, 2위로 올라섰다.
박건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도 승리를 위해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다. 지난 홈경기에서 패하면서 실망했을 수원 팬분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려서 다행이고 기쁘다. 선수들에게 좋은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서로 경기장에서 격려하면서 희생하도록 강조했고, 방심할 수 있었던 부분들 조심하자고 이야기했던 게 경기장에서 잘 나타났다. 수비적으로 어려운 상황들을 잘 대처했기 때문에 득점까지 이어지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도 선발 명단을 구성할 때 투톱에 고민 많이 했는데, 김건희 선수가 전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된다"고 총평했다.
수원은 젊은 선수들의 활약도 뛰어나지만, 그에 못지않게 베테랑들의 활약도 뒷받침되고 있다. "훈련장 분위기를 좋게 가져가려고 한다. 즐겁게 하더라도 최대한 집중력을 유지했던 부분들이 경기에서 계속 지지 않고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을 때 들뜰 수 있는데, 기본적인 부분들 팀워크나 자신감을 찾는 부분 등에서 잘해주고 있다. 젊은 선수들의 좋은 활약은 분명 베테랑 선수들이 잘 받쳐주고 있어서 이렇게 좋은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매탄소년단을 제가 만들었다는 건 과찬인 것 같다. 전체적으로 상황이 잘 맞았던 것 같다. 매탄고 출신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도 한 팀으로서 훈련장에서 집중력을 유지하고, 경기장에서 잘 몰입해왔다. 전반기를 마치면서 좋은 성적을 냈던 부분은 앞으로 우리가 더 강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전 준비한 부분이 잘 통했는지 질문에는 "서울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더 많은 준비를 했을 거라고 생각했다. 저희는 좋은 흐름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방심은 안 하겠지만, 경기에 대한 좋은 분위기가 흐트러질 수 있지 않을까 걱정해서 집중력을 강조했다. 상대 미드필더들이 무게감이 있고, 능력이나 기술이 있다보니 그 부분을 잘 막는다면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생각했다. 공격적으로도 서울의 양 사이드 공간을 많이 노려서 득점을 노리자고 준비했는데, 오늘 그런 부분들이 잘 됐기 때문에 승리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수원의 승리는 김건희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김건희 선수를 작년에 만나고, 심하게 이야기한 적이 있다. 공격수로서 기술, 스피드, 득점력, 키핑력 등 여러 가지 재능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그동안 능력을 쏟아내지 못했다. 자기관리 측면이나 심적, 정신적인 측면에서 기복도 있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 많은 이야기를 해줬다. 올해 들어서는 훈련장이나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꾸준한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은 선수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오늘 좋은 활약을 보여준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주장 김민우의 활약도 뛰어나다. 투지는 물론 선수들에게 집중력 요구하는 부분에서도 인상적이다. 이날 득점으로 3경기 연속 골을 가동하기도 했다. "주장으로 선임했던 이유가 경기장에서 희생도 많이 하고, 활동량도 많아서다. 또, 작년에 전 경기를 출전했을 정도로 자기관리가 뛰어나고, 리더십도 지니고 있어서 후배나 동료 선수들에게 모범을 보여준다. 김민우 선수의 활약이 전반기에 좋은 흐름으로 가고 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부주장 민상기 선수도 뒤에서 선수들을 일깨워주고 헌신적인 역할을 잘 해줬다. 오늘 득점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감독으로서 기쁘고, 축하할 일이다. 개인적으로 민우는 아빠 같고 상기는 엄마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민상기 선수의 득점 이후 과한 세리머니는 저도 모르게 더 많이 기뻤다. 민상기 선수도 골을 넣는구나, 골을 넣어주는구나 해서 감독으로서 기쁨이 과하게 표현됐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A매치 기간에 이기제와 정상빈이 대표팀에 소집된다. "정상빈 선수는 대표팀 가는 것만으로도 경험이나 여러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대표팀이 당연히 쉬운 곳은 아니지만, 좋은 활약을 펼쳐서 자신감을 가져오기를 바란다. 이기제 선수는 대표팀은 처음이지만, 경험이 있고 자신감도 있다. 준비도 잘 되어있다. 가서 잘 하고 올 거라고 생각하고, 잘 하고 왔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수원은 권창훈이 다시 돌아왔다. "권창훈 선수는 커리어 측면이나 경험적인 측면에서 큰 도움이 될 거라고 기대를 하고 있다. 수원에서 좋은 활약을 했었고, 미드필더지만 공격적인 부분도 소화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측면에서 팀이 더 강한 힘을 받을 수 있고,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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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수원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뛰고 상무에 입대하는 고승범에 대해서는 "지난 울산전 끝나고 부상 때문에 훈련을 하지 못했다. 감독으로서 개인적으로 고승범 선수가 부임 후 많은 활약을 해줬기 때문에 마지막 경기를 못 뛰고 갈 수 있겠다 생각해서 아쉬웠다 본인이 준비해서 뛰겠다고 했고, 저 역시 마지막 경기에서 참여시키고 싶었다. 그동안 노력했던 부분을 잘 쏟아냈다. 고승범 선수가 팀을 위해서 노력과 헌신 고맙게 생각하고, 군대가서도 지금보다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생각한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