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한 경기력 보인 토트넘, 손흥민 경기 중 유일하게 번뜩였던 장면 만들어내며 케인의 골 어시스트.
[골닷컴, 브라이튼] 이성모 기자 = '무기력'하다는 말 외에 달리 설명할 길이 없는 토트넘의 모습이었다. 90분 경기 중 유일하게 번뜩였던 장면은 손흥민이 집념을 발휘해 케인의 골을 이끌었던 장면이었다.
17일(현지시간) 잉글랜드 브라이튼에서 브라이튼 대 토트넘의 EPL 34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지난 라운드 교체 출전했던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 라멜라 대신 선발 출전했다. 루카스 모우라가 델레 알리 대신 선발 출전한 것 역시 특이사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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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전반전은 지루한 공방전의 연속이었다. 양팀 다 이렇다할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종료됐다. 골이 터지기 시작한 것은 후반전. 토트넘 측 득점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것은 해리 케인이었으나 실질적으로 이 골은 손흥민이 팔할은 만들어낸 것이나 다름없는 골이었다.
손흥민은 후반 3분, 상대 우측면에서 터치라인을 벗어나는 것 같던 볼을 끝까지 쫓아가 살려내 골키퍼 방향으로 진로를 틀었다. 그 볼은 혼전 속에 케인 앞으로 이어졌고 전반전 무기력했던 케인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케인의 리그 26호골.
최근 스토크 원정 직후 골 장면에서 '딸 목숨'을 언급한 탓에 곤욕을 치른 후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던 해리 케인으로서는 자칫 잘못하면 더 오랜 침묵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경기에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아주 귀한 골을 터뜨린 것이나 다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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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이 장면 외에도 후반전에 적극적으로 상대 골키퍼를 압박하는 등 투지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토트넘은 브라이튼에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내준 후 무기력한 경기력 속에 더이상 추가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1-1로 비긴 채 경기를 마감했다. 그 결과 토트넘은 5위 첼시에 승점 8점이 앞선 리그 4위를 유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