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인천] 김형중 기자 = 인천 유나이티드가 대구FC를 꺾고 2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주요 뉴스 | " 축구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 모음.zip""
인천은 25일 저녁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7라운드 대구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반 송시우의 기습 골과 후반 아길라르의 그림 같은 프리킥 골에 힘입어 승점 3점을 챙기며 파이널 A 그룹 순위로 올라갔다.
이날 경기 후반에 보기 드문 장면이 나왔다. 인천이 김현과 김도혁을 투입하며 교체 카드 5명을 모두 사용한 후반 중반 김광석이 부상을 입었다. 경기 내내 인천의 최후방을 철통같이 지키던 38세의 노장은 어쩔 수 없이 피치를 벗어나야 했다.
그의 공백을 최전방 공격수 김현이 메우며 남은 시간을 버텼다. 하지만 김광석은 경기장을 빠져나가지 않고 최전방에 자리했다. 김현과 포지션을 바꾼 셈이었다. 다리를 절뚝이긴 했지만 자신에게 볼이 오면 악착같이 달렸다. 팀 내 최고령 선수이고 다리까지 온전치 않은 선수의 모습이라고 보기 힘들었다.
후반 40분에는 크로스가 날아오자 헤더 슈팅까지 시도했다. 다리 통증 때문에 높게 점프하진 못했지만 최대한 머리에 맞혀 정확히 골문 앞까지 연결했다. 최영은 골키퍼가 잡아내긴 했지만 김광석의 눈물겨운 투혼이 느껴질 만한 장면이었다.
경기 후 만난 조성환 감독은 김광석의 부상에 대해 밝혔다. 그는 "쥐가 나는 수준 이상인 것 같다. 내일 초음파 등을 찍어봐야 한다. 본인도 뭐라 설명을 못하더라. 종아리 쪽이다"라며 상태를 이야기했다. 이어 "교체에 대한 부분은 잘 생각해봐야겠다. 체력적인 부분 때문에 마지막에 2명을 넣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주요 뉴스 | " 토트넘 선수들의 연애 전선은?"
이날 승리를 거둔 인천은 승점 36점째를 챙기며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지난 광주FC 원정에서 일격을 당했지만, 주말 성남FC를 잡아낸 뒤 이날 승리를 따내며 2연승을 달렸다. 김광석이 보여준 투혼이 올 시즌 파죽지세 인천의 단면이라고 볼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