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파주] 이명수 기자 = 김학범 감독이 손흥민을 올림픽 대표팀에 뽑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이 구단을 설득한 부분에 대해서는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은 2일 오후 3시 파주 NFC에 소집됐다. 이들은 7월 16일까지 담금질에 나선 뒤 17일, 일본으로 출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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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훈련에 앞서 김학범 감독이 인터뷰에 나섰다. 김학범 감독은 “기존 훈련은 선수들의 체력적인 부분. 오랫동안 발을 맞춰왔기 때문에 어떻게 이겨낼 수 있는지를 지켜보는 훈련이었다. 이제는 맞춤형이다. 상대를 어떻게 컨트롤 할건지 그런 것을 중점적으로 보고 있다”고 운을 뗐다.
손흥민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손흥민은 올림픽 예비 엔트리에 포함됐고, 토트넘 구단을 직접 설득해 허락까지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학범 감독은 와일드카드로 김민재, 권창훈, 황의조를 선택했다.
김학범 감독은 미리 준비한 듯 세세하게 설명했다. 김학범 감독은 “손흥민을 뽑는 게 제일 쉬운 선택이다. 하지만 뽑지 않은 이유는 손흥민은 우리가 보호하고 아껴야 할 선수이다”고 답했다.
이어 “올림픽팀의 훈련 과정, 경기 일정을 봤을 때 혹사시켜야 할 상황이 많이 생긴다. 그런 것을 양해를 구했다. 제 마음도 아프다. 손흥민은 근육이 좋은 선수인데 리그 뛰면서 이상 징후가 보였다. 스프린터를 즐겨 하는 선수는 햄스트링이 중요하다. 누적된 피로가 오지 않을까. 부상 위험도가 높을 것이라 본다. 왜 제가 어려운 선택을 했을까. 어려운 선택을 한 이유는 결정도 제가, 책임도 제가 진다. 만약 손흥민이 부상이면 지금도 혹사 논란이란 것 알고 있다. 설령 부상이라도 입는다면 그 책임은 제가 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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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이번 시즌 51경기나 뛰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김학범 감독은 “올해만 해도 많이 뛰었다. 앞으로 평가전이나 시합일정 봤을 때 그런 부분에서 보호해야 할 선수이다. 만약 부상 당한다면 프리시즌, 프리미어리그, 월드컵 예선에도 큰 손실이다. 밤새 고민했다. 미안하고 고맙다. 손흥민에게 고맙고 미안하다는 이야기를 했었다. 정말 미안하다. 처음 의지를 확인했을 때부터 의지를 보여줬고 직접 전화를 해서 허락을 받아낸 것도 고마운 일이다. 토트넘 구단에도 고맙다”고 전했다.
김민재가 차출되지 못할 상황에 대해서는 “플랜 B도 세워놨다. 일단 해보고 플랜 B를 가동하겠다”면서 아르헨티나, 프랑스와의 평가전에 대해서는 “센 팀과 붙는 것을 만족한다. 그 때라도 문제점 찾아서 대비해야 한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이기면서 자신감을 찾을 수 있다. 문제점이 뭔지 찾기 위해서 아르헨티나, 프랑스와 같은 우승 후보 팀과 경기를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