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김천] 이명수 기자 = 김천상무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대승의 발판을 놓은 백동규(30, FC안양)가 자신의 목표를 전했다. 이제 골 맛을 본 만큼 앞으로 많은 포인트를 통해 팀을 돕겠다고 말했다.
백동규는 10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2 2021 20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발 출전해 전반 3분, 선제골을 넣으며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승점 3점을 추가한 안양은 승점 36점 고지에 오르며 김천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경기 후 수훈 선수 인터뷰에 나선 백동규는 “승점 6점짜리 경기였다. 감독님과 용병들이 없는 경기였다. 훈련장에 감독님이 있고 없고 차이는 마음가짐이 달라질 수 있다. 그런 태도 때문에 걱정했는데 모든 선수들이 나태해지지 않고 노력해서 좋은 결과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부산전에서 4실점 했을 때 공격수들이 5골을 넣어줬다. 수비수로서 미안하게 생각했다”면서 “저희가 계속 무실점을 이어갔는데 공격수들이 잘해줬다. 오늘 강팀 상대로 4골이나 넣었고, 비오는 날 시원한 승리를 거둬서 감사하다. 이우형 감독님도 하루빨리 건강하게 돌아오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백동규는 수비수지만 이날 경기를 포함해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백동규는 “골을 넣어본 놈이 넣는다고 한번 넣어보니 욕심도 난다. 특히 세트피스 때 집중해서 욕심을 낸다면 더 많은 포인트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 수비에도 집중할 생각이고 열심히 하다보면 기회가 올 것이다”고 미소지었다.
이우형 감독이 자가격리에 돌입하며 안양은 유병훈 수석코치가 대신 지휘봉을 잡았다. 백동규는 “감독님께서 안 계실 때 위기가 곧 기회라고 수석코치님이 말씀해 주셨다.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이 선수를 믿고 불신없이 한마음으로 뛰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앞으로 대전, 이랜드, 경남전까지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다. 매 경기 K리그2에서 집중력을 쏟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1위에 올라섰다. 백동규는 “공격력이 좋고 골도 많이 터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잘하고 있는 것을 잘하고, 수비적인 부분에서 실점 안 하고 버티는 힘도 필요하다. 매 경기 이길 순 없다. 질 경기 비기는 힘이 있어야 하고 다득점, 골득실도 따질 수 있는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준비 잘 해야 한다”며 “작년보다 스쿼드가 두터워졌다. 올해는 주중경기가 없다. 1주일에 한 경기씩 하기 때문에 부상 관리 잘 하는 팀이 성적을 낼 것 같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