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김기동 감독, "현지 날씨와 적응 문제가 최대 관건, 잘 준비하겠다"

[골닷컴, 축구회관] 강동훈 기자 = 포항 스틸러스의 김기동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 16강 진출을 다짐한 가운데 현지 날씨와 적응 문제를 최대 변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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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은 22일 오후 7시 태국 방콕에 위치한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라차부리FC와의 2021 AFC 챔피언스리그 G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라차부리와의 맞대결을 시작으로 나고야 캠퍼스, 조호르 FC를 상대할 예정이다.

대회를 앞두고 김기동 감독이 미디어데이에 참가했다. 김 감독은 "16년도에 나간 이후 5년 만에 참가하게 됐는데, K리그를 대표해서 나가는 만큼 준비를 잘해야겠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내용도 중요하다. K리그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별리그가 방콕에서 열린다. 온도가 최대 변수다. "태국 방콕의 기온이 28도에서 30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는 32도다. 가기 전에 훈련할 때 더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일주일 동안 22도 오늘은 비가 내려서 19도였다. 연습경기를 하는 과정에서 현지 적응을 잘못 한 것 같다. 또,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해 많은 선수를 데려가지 못한다. 코치진이 빠져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다. 단장님을 빼면서 선수를 넣었고, 총 23명을 넣었다. 날씨 상황에 맞게 컨디션을 보면서 로테이션 진행하려고 생각한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방콕에 가면 선수들은 1인 1실에서 생활하게 되어있다. 식사도 혼자 해야 할 정도로 방에서만 있어야 한다. 방에서 에어컨만 쐬면서 밖에 나가면 온도 차가 크다. 컨디션에 큰 문제가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훈련 시간을 하루에 두 번씩 잡아놨다. 훈련을 핑계로 선수들과 모여서 이야기도 하고, 컨디션을 조절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나고야와 조호르는 압박이 강한 전술을 사용한다. 선수들에게 따로 강조한 부분에 대해선 "경기를 봤다. 모두가 기본적으로 포백을 사용한다. 경기 양상 자체는 치고받을 것 같다. 선수들한테는 기본적으로 어려운 팀도 없고, 쉬운 경기도 없다고 이야기했다. 경기장에 나갔을 때 패스 미스를 줄이고, 볼을 소유하면서 상대 약점을 찾고, 공간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 조금의 방심도 없이 준비한 대로 한 경기 한 경기 잘 치르자고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고야가 강할 거라고 생각하지만, 준비를 잘해서 좋은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 또, 약체라고 생각하는 팀들과 경기에선 선수들이 방심하게 되면 안 좋은 경기력을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 갭을 줄이기 위해서 선수들과 이야기하고, 전략적으로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항은 송민규, 이승모, 이수빈 등이 올림픽에 간다면 함께 하기가 어렵다. "소속팀에 선수들이 올림픽대표팀에 가 있는 건 영광이다. 협회와는 소통을 잘하고 있다. 함께 못 가면 신인 선수들이나 기회를 못 받은 선수들이 기회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윤성 선수, 고영균 선수, 이용재 선수 등이 신인들인데, 윤성이나 영균이는 세계대회를 많이 뛰었다. 경험적인 측면은 걱정 없다. 이용재 선수는 높이가 있어서 밀집 지역에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신)진호나 (오)범석이 같이 베테랑들이 잘 이끌어 줄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프로축구연맹이 상대 팀들에 대한 정보, 전술 분석을 해서 제공하고 있다. 도움이 됐는지에 대해 "조에 속한 팀들의 영상을 구하기 힘들었다. 연맹에서 제공해줬는데 상대 특징을 잘 알려줘서 많은 도움이 됐다. 전체적인 선수가 나오지는 않다 보니깐 이해가 안 된 부분이 조금씩 있지만, 준비하는 데 있어서 많은 도움 됐다"고 답했다.

ACL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작년부터 단기전 양상으로 한 번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팀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된다. 다만 한 곳에서 모여서 계속 훈련할 수 있다는 건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다. 홈어웨이 방식은 체력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지금 방식은 괜찮다고 생각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포항은 K리그 전반기 일정이 끝난 후 오랜만에 경기를 치러야 한다. 경기 감각에 있어서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5월 말에 경기가 끝나고, 3주 만에 경기를 치른다. 5월 일정이 타이트해서 회복에 중점을 뒀다. 현재는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맞춰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들이 동계훈련을 함께하지 못해 조직력이 부족했는데, 지금 조직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훈련 중이다. ACL에 가서 마지막으로 점검을 하고 경기력을 최대한 올릴 계획이다"고 말했다.

포항은 ACL에서 우승한 지 오래됐다. 최종 목표에 대해 "감독을 하면서 모든 대회에 참가하면서 우승을 항상 생각한다. 다만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현시점에서 선수들에게 너무 높은 목표는 부담될 거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을 때 도전하겠다. 일단은 16강에 목표를 두고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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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 감독은 "항상 경기를 준비하면서 꼭 이겨야 한다는 생각보단 선수들이 즐겁게 공을 차고, 팬분들이 포항축구는 색깔이 있고 재밌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분들에게 좋은 축구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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