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부산] 최대훈 기자 = 선제골을 넣으며 부산교통공사전 승리를 이끈 FC서울 팔로세비치가 경기 후 소감을 밝혔다.
서울은 29일 오후 7시 부산아시아드 보조구장에서 열린 부산교통공사와의 2022 하나원큐 FA컵 8강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016년 이후 처음으로 FA컵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팔로세비치는 전반 28분 선제골을 넣으며 궂은 날씨로 결과를 예상하기 어려웠던 경기의 기세를 가져왔고, 이에 힘입어 서울은 3점 차 대승을 거뒀다. 수훈 선수로 선정된 팔로세비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다른 경기들처럼 오늘도 어려운 경기였다”라면서 “상대 팀에서 조금 더 바짝 나와 어려웠지만 초반부터 골을 넣었고, 덕분에 후반에도 더 많은 찬스를 이뤄내면서 경기를 진행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팔로세비치는 빡빡한 경기 일정 속에서 체력적인 어려움을 인정했으나 구단 코칭스태프들을 치켜세우며 잘 해결해 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팔로세비치는 “가끔씩 쉽지는 않지만 코칭스태프들이 저희를 항상 생각해 주면서 체력을 관리하고 있다. 스케줄이 빡빡하지만 코칭스태프들이 저희를 잘 이끌어줘서 (그런 어려움들을)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인천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 투입 후 다시 교체 아웃되는 상황에 대해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팔로세비치는 “항상 일어날 수 있는 해프닝이라고 생각한다. 보셨다시피 오늘 좋은 경기를 했고 제가 골을 넣으면서 팀을 도와줄 수 있어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30일이면 서울과 계약이 만료되는 황인범에 대해서도 말을 남겼다. 팔로세비치는 “(황인범이) 처음에 왔을 때 영어를 잘해서 소통이 편했다.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좋은 대화를 이어나가면서 좋은 경기를 했다. 지금은 부상을 당해 안타깝지만 이제 앞으로 좋은 구단을 찾고 좋은 일만 있으면 좋겠다”라며 밝은 앞날을 기원했다.
사진 = 골닷컴 최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