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국가대표 핵심 손흥민(29·토트너 홋스퍼)과 황인범(25·FC서울)의 맹활약 속에 적장 기예르모 바로스 스켈로토(49·아르헨티나) 감독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이 가장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고, 황인범 역시 기억에 남는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켈로토 감독이 이끄는 파라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의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2-2로 비겼다. 미구엘 알미론(28·뉴캐슬 유나이티드)의 멀티골로 리드를 잡았으나 이내 동점을 헌납했다.
경기 후 스켈로토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선수들이 정말 잘 싸웠지만 마지막에 비기는 결과가 나와 놀랍다"면서도 "전체적으로 좋은 경기였고, 우리 팀의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확인했다"고 총평했다
이날 맹활약한 손흥민과 황인범을 향한 칭찬도 나왔다. 스켈로토 감독은 "한국에선 역시 손흥민이 인상 깊은 활약을 펼쳤다"며 "한국은 전체적으로 기동력이 뛰어난 모습을 보였고, 압박도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앙에서 뛰고, 한때 미국 리그에서 뛴 선수가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스태프가 황인범의 이름을 알려주자 "그 선수 이름을 기억하겠다"고 덧붙였다.
파라과이는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 우루과이의 가상 상대다. 한국과 우루과이를 비교하는 질문에 대해 스켈로토 감독은 "우루과이는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낸 강팀이다"면서도 "한국도 역동적이고 빠른 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라 어느 한 팀의 우세를 점치기 어렵다"고 말을 아꼈다.
경기 막판 양 팀 선수들이 신경전 속에 격한 몸싸움을 벌인 것에 대해선 "두 팀 선수들 모두 승리하고 싶어서 그랬을 뿐이다"며 "경기 중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고 말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