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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AL LIVE] 파도타기와 플래시 응원, 아리랑까지…뜨거운 열기로 가득 찬 상암

[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붉은악마들은 킥오프 전부터 경기가 끝날 때까지 뜨거운 열기를 계속해서 유지했다. 태극전사들을 향해 90분 내내 열렬히 응원가를 부르고, 파도타기 응원과 플래시 응원까지 선보였다. 경기 막판에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아리랑까지 울려 퍼졌다.

파울루 벤투(52·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하나은행 초청 6월 마지막 친선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앞서 파라과이전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내면서 동시에 이달 4연전을 2승 1무 1패로 마무리 지었다. 역대 이집트와의 상대 전적에서는 6승 7무 5패가 되면서 먼저 달아났다.

평일 저녁에 경기 일정이 잡힌데다가, 이집트의 핵심이자 세계적인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29·이집트)가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 하차하면서 경기 시작 전부터 김이 빠졌지만 축구 팬들은 다시 한번 경기장을 찾았다. 공식 집계 관중은 59,172명.

빗방울이 떨어지고 쌀쌀한 날씨 속에서도 붉은악마들은 시간에 맞춰 입장해 좌석에 앉기 시작했다. 빈자리가 조금 보이긴 했지만 관중석은 순식간에 붉게 물들었고, 뜨거운 열기가 경기장을 가득 메웠다.

팬들은 워밍업부터 환호성을 지르며 태극전사들에게 열렬한 응원을 보냈다. 경기 중반에는 '우리 다시 함께' 메인 문구가 새겨진 카드섹션과 엠블럼에 등장하는 백호 카드섹션을 펼쳐 보이기도 했다.

팬들의 열렬한 응원에 힘을 얻은 태극전사들은 공격을 몰아쳤고, 전반 중반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와 김영권(32·울산현대)의 연속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때 경기장은 그야말로 뜨겁게 달아올랐다.

실점을 내주면서 아쉬움을 삼켰지만, 팬들은 파도타기 응원에 더해 핸드폰 플래시를 통한 응원으로 계속해서 선수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팬들의 응원에 선수들은 다시 힘을 내기 시작하더니 후반 막바지에 조규성(24)과 권창훈(27·이상 김천상무)이 승부에 쐐기를 박았고, 사실상 승기를 확정 짓자 경기장이 들썩거릴 정도로 열광의 도가니였다.

특히 팬들은 아리랑을 부르면서 승리를 자축했다. 이어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곧바로 자리를 뜨지 않고 계속 남아서 뜨거운 함성을 바탕으로 선수들을 격려했다. 선수들도 모두가 다 같이 그라운드를 한 바퀴 돌면서 인사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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