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외발산동] 이정빈 기자 = ‘슈퍼스타’ 이승우가 파격적인 레게 머리를 한 이유를 말했다. 또한 이승우는 K리그를 대표하는 스타답게 팬들에게 재미있는 경기가 나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승우는 토트넘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에 앞서 31일 오전 11시 서울 강서구의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사전 인터뷰에 참석했다. 이승우는 팬 투표에서 가장 많은 득표(48,086)를 받으며 ‘팬 일레븐’ 11명에 합류했다. 스타성을 입증한 그는 파격적인 레게 스타일 머리로 등장하며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승우는 레게 머리에 대해 “남자들만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웃은 뒤 “생각보다 아프진 않았고, 편안하게 잘 잤다. 오래 가는 머리가 아니라서 끝나면 풀거나 계속 괜찮으면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다들 멋있다고 했는데, (백)승호 형이 예전에 하고 싶었다고 하더라. 3시간 걸려 한 머리다”라고 이야기했다.
곧바로 양민혁에 관한 질문이 이어졌다. 이승우는 “저도 좋은 형들이 잘 챙겨줬다. 챙김을 받은 걸 생각하면 지금 민혁이나 어린 선수들에게 이야기 해주고 싶고, 받은 대로 해주고 싶다”라며 “민혁이는 토트넘으로 가는 게 확정됐는데, 나라의 문화와 언어에 적응해야 한다. 축구적인 부분은 하루아침에 변하지 않는다. 언어나 문화에 적응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고 조언을 남겼다.
동 나이대 본인과 양민혁을 비교해 달라는 질문에는 “(민혁이는) 워낙 빠르고, 저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 저는 같은 나이 때 훈련만 했다”라며 “지금 너무 잘하고 있다. 앞으로도 잘할 것이고, 미디어에서 잘 도와주면 좋겠다”라고 본인과 양민혁을 비교했다.
어제 프리매치 기자회견에서 아직 세리머니를 정하지 못했다고 알린 이승우는 양민혁과 세리머니를 준비하고 있다. 이승우는 “민혁이에게 ‘춤춰야지’라고 하니까 귀엽게 따라 하더라. 오늘 골 넣으면 따라 한다고 하는데 둘 중 한 명은 골 넣었으면 한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양민혁과 가까워진 이승우는 아직도 그의 나이가 아직 믿기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이승우는 “(처음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었을 것이다. 저도 무슨 말 해야 할지 몰랐다. 워낙 착하면서 귀여운 친구고, 엄청 소심한 건 아니라서 좀 더 친해지면 가까워질 것이다”라며 “미성년자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 축구 실력도 그렇지만 일상에서 미성년자라는 단어를 너무 오랜만에 들었다”라고 깜짝 놀랐다.
한편, K리그 3년 차를 맞은 이승우는 리그에 적응했지만, 날씨에는 적응하지 못했다며 혀를 둘렀다. 이승우는 “이제 3년 차고, 리그에 적응했다. 팀도 한번 옮겼고, 잘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날씨는 진짜 적응이 안 된다. 초반에는 너무 춥고, 경기장이 딱딱해서 위험하다. 지금은 너무 덥다. 중간이 없는 날씨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