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고 퇴장한국프로축구연맹

[GOAL LIVE] 티아고에 웃고 티아고에 울고… 애타는 설기현 감독의 마음

[골닷컴, 밀양] 김형중 기자 = 경남FC가 광주FC에 패하며 2연패에 빠졌다. 3라운드 승리 후 4경기 연속 무승이다.

경남은 3일 오후 1시 30분 밀양종합운동장에서 광주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7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전반 티아고가 선제골을 터트리며 승기를 잡았으나 후반 이순민과 허율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패하고 말았다.

외국인 선수 티아고에 웃고 운 경남이었다. 티아고는 전반 26분 22세 이하 자원 이준재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투입 2분 만에 경고를 한 장 받았지만 39분 페널티 킥을 깔끔하게 성공하며 팀에 선제골을 안겼다. 경기 전 설기현 감독은 티아고의 몸 상태가 약 80% 정도라고 했지만, 경기장에서 존재감을 보이며 에르난데스에게 쏠린 경남 공격에 힘을 실어 주었다.

그러나 사건은 후반 17분 벌어졌다. 본부석 쪽 사이드라인에서 광주 헤이스가 경남 에르난데스의 볼을 태클로 빼앗은 후, 이어진 공격에서 광주 이순민이 동점골을 터트렸다. 헤이스의 태클 당시 임정수 주심은 파울이 아니라는 제스처로 경기를 계속해서 진행할 것을 표시했다. 득점이 터진 후 경남 선수들과 벤치가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티아고가 주심에게 다가가 VAR을 보라며 강하게 어필했다. 임정수 주심은 곧바로 경고 카드를 꺼내 들었고, 전반에 경고 한 장을 이미 받은 티아고는 퇴장 조치를 당했다.

경남으로선 동점골 허용과 동시에 선수 한 명까지 순식간에 잃고 말았다. 선제골 후 수비를 단단히 하고 간혹 역습을 통해 추가골을 노리며 오랜만에 승점 3점을 챙기려던 경남의 계획에 큰 차질이 생긴 순간이었다. 설기현 감독은 망연자실했다.

결국 경남은 수적 열세 속에 후반 43분 허율에게 헤더 역전골을 허용했고, 경기는 1-2 패배로 끝나고 말았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던 경남으로선 너무도 뼈아픈 경기였다.

설기현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 축구 문화에 대해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이해를 시켜야겠다"라고 말했다.티아고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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