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은 이번 한국 프리시즌 투어에 대해 "만족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경기에서 선수들이 보여준 노력과 활약상을 칭찬했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세비야(스페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2차전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손흥민(30)의 도움 속에 해리 케인(28)이 선취골을 뽑아냈으나, 얼마 못 가 실점을 헌납하면서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경기가 끝난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중도에 부임한 탓에) 지난해에는 프리시즌을 할 수 없었는데, 이번 프리시즌 때 전술과 체력훈련을 집중해서 잘했다"며 "한국에서 훈련 과정은 만족스러웠다. 선수들도 사이사이 즐길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고 전반전인 한국 투어에 대해 총평했다.
이어 "첫 경기는 친선전 성향이 강했다면 두 번째 경기는 실전 같아서 많은 도움이 됐다. 몇몇 선수들이 피로했는데도 불구하고 시합 속에서 노력하면서 극복했다. 그런 과정들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면서 "선수들이 많은 노력을 보여줬다. 볼 소유 문제가 있었으나 피로감이 있는 탓에 쉽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정신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여줘서 유용한 경기였다"고 덧붙였다.
이제 토트넘은 내일 출국해 영국으로 다시 건너간다. 콘테 감독은 "이틀 후에 런던에 도착한다. 휴식을 취한 후 레인저스와 AS로마전을 치른다"며 "경기는 계속 진행되고 훈련도 계속 진행한다. 체력과 전술을 계속 끌어올리고 알차게 준비하겠다"고 계획을 전했다.
선수들의 몸 상태에 대한 질문에 콘테 감독은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는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다음 주 런던에서 훈련할 것이다. 이외 나머지 선수들은 괜찮다. 페리시치는 계속 훈련을 진행하고 있고, 다음 경기에 투입할 계획이다"고 답했다.
이날 루카스 모우라(29)를 오른쪽 윙백으로 깜짝 출전시키는 실험을 했다. 콘테 감독은 "과거에 이반 페리시치와 안토니오 칸드레바도 이런 포지션 전환이 있었다. 이런 부분에서 모우라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충분히 능력이 있는 선수다. 선수가 변화에 100% 적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고,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 이날 피치에서 헌신적인 모습 많이 보여줘서 만족스럽다"고 칭찬했다.
Sevilla FC한편 세비야를 이끌고 있는 훌렌 로페테기(55·스페인) 감독은 "프리시즌 첫 경기였는데, 좋은 경기를 한 것 같다"고 운을 뗀 뒤 "높은 강도와 좋은 리듬 속에서 부상자 없이 잘 마무리했다. 경기장의 분위기와 팬들의 열띤 응원도 좋았다"고 총평했다. 이어 "상대는 챔피언스리그에 나가는 높은 수준의 팀이다. 결과를 떠나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를 펼쳤다"고 덧붙였다.
이날 손흥민의 활약상에 대해 질문이 나오자 로페테기 감독은 "굉장히 좋아하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한국과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의 선수다. 한국의 많은 팬들이 자부심을 느껴도 될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어 전반전이 끝나고 있었던 충돌에 대해선 "경기 일부다. 선수들이 승리하기 위해 격렬하게 하다 보면 신체접촉이 있을 수 있고, 경기가 끝나고 나면 서로 사이좋게 잘 마무리하면 된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