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강동훈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홋스퍼가 사령탑 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은 이날 맞대결 상대였던 K리그 올스타(팀 K리그)에 대해서 "정말 좋은 팀이었다"고 평가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팀 K리그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 친선경기에서 6-3으로 승리했다. 손흥민(30)과 해리 케인(28)이 멀티골을 뽑아냈고, 에릭 다이어(28)의 골에 자책골까지 더해지면서 대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콘테 감독은 "6만 4천명 팬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고, 선수들도 열심히 뛰어줬다. 긍정적인 모습을 많이 봤고, 개선해야 할 점도 봤다"며 "3주 후에 본격적으로 실전 경기가 시작되는데, 그전까지 선수들의 컨디션과 실력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 것이 목표다"고 총평했다. 이어 "팀 K리그는 정말 좋은 팀이었다. 오늘 3골이나 실점했다. 상대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덧붙였다.
친선전이었으나 전반 초반부터 격렬한 장면이 많이 나왔다. 콘테 감독은 "친선전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특별한 정신 무장을 요구하진 않았다. 공교롭게도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잘 무장됐다"며 "전반전부터 격렬한 경기가 나왔고, 보기 좋았다. 다만 주문된 것은 아니었는데, 선수들의 헌신적인 모습은 만족스러웠다. 굳이 경기 전에 주문한 건 즐기라고만 했다"고 말했다.
손흥민(30)을 비롯하여 주축 선수들이 후반전에 투입됐다. 콘테 감독은 "프리시즌을 시작한 지 열흘밖에 되지 않았다. 더구나 손흥민과 해리 케인,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등은 대부분 3일밖에 되지 않아서 후반전에 기용했다"며 "손흥민의 경우 후반전에 팬들에게 더 열정적으로 응원을 받으라고 기용한 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신입생 히샬리송(25)이 이날 최전방과 측면을 오가며 좋은 활약을 펼쳤다. 콘테 감독은 "긍정적인 부분을 많이 찾아봤다. 전반전에는 9번 위치, 후반전에는 측면에서 뛰었는데, 어디서든 제 역할을 해줬다"면서 "현재 전술 훈련을 많이 하고 있고,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침투가 좋고, 볼 소유도 잘한다. 중요한 공격 옵션이 될 것 같다. 영입하게 되어서 기쁘다"고 칭찬했다.
이날 제외된 선수들에 대해선 "데얀 쿨루셉스키와 벤 데이비스는 아직 훈련이 더 필요해서 제외했다. 이브 비수마와 프레이저 포스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 중에 있다"고 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