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수원] 강동훈 기자 = 이승우(24·수원)가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등 최근 물오른 활약을 선보인 가운데 대표팀에 가고 싶은 욕망을 숨기지 않았다. 이승우는 "최종 목표는 대표팀이다"며 "소속팀에서 열심히 활약을 펼치다 보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수원FC는 3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7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수원FC는 실점 때마다 이승우를 비롯해 김현(28), 라스(30)의 득점포로 따라갔지만 끝내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9위(2승 1무 4패·승점 7)로 떨어졌다.
아쉬운 패배였지만 수원FC에 고무적인 부분은 이승우의 활약이다. 지난 라운드 대구FC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비단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에 끼치는 영향력도 상당했다. 이승우는 이날 투톱 바로 아래 위치해 연계를 주도했고, 번뜩이는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김도균(45) 감독도 이승우의 활약상을 인정했다. 김 감독은 "볼이 가면 연결이 되고 만들어지고, 득점에 직접적으로 관여하는 점도 높게 평가한다. 또, 볼을 잡았을 때 다른 지역에 공간을 만들어내고 찬스를 만드는 것도 긍정적이다"고 칭찬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승우는 "많은 팬분들이 오셨는데, 경기에서 져서 아쉽고 속상하다. 홈에서는 많이 이기고 싶고 최대한 많은 승점을 따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서 아쉬운 마음이 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득점을 터뜨린 것에 대해선 "골을 넣는다는 건 기쁜 일이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서도 "결과가 안 좋아서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포항전에서 더 잘 준비해서 결과까지 챙겨오도록 하겠다"고 짚었다.
대구전에 이어 또 익살스런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이승우는 "골을 넣고 다 같이 즐거워하고, 좋아하는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홈에서 열리는 경기마다 골을 넣고 싶고,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싶다. 그러다 보니깐 경기 전에도 그렇고, 평상시에도 항상 생각은 하고 있다. 팬분들이 더 많이 와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하는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이승우의 활약상을 칭찬하면서도 체력적인 부분이 아쉽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선 "아직 100%는 아니다"며 "경기를 많이 뛰면서 컨디션이나 동료들과의 호흡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느낀다. 시간이 갈수록 좋아질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이승우는 최전방 투톱이 아닌 그 아래에서 공격을 이끄는 데 집중했다. 이승우는 "위에나 밑에나 괜찮다고 생각한다"면서 "공격적인 플레이를 좋아하다 보니깐 위에서 뛰거나 밑에서 뛰거나 포지션 상으로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최근 월드컵 조 추첨이 끝나면서 대표팀에 화제가 쏠리고 있다. 자연스레 대표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승우는 "당연히 대한민국 선수라면 마지막의 목표는 대표팀이다"면서 "저 또한 마찬가지다. 소속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좋은 경기력으로 뛰도록 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