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K리그의 살아있는 전설 오스마르(36, 서울이랜드FC)가 친정팀 FC서울 경기장에 방문했다. 오스마르는 옛 동료들과 함께 경기를 관전하며 친정팀을 응원했다.
서울은 현재 강원FC와 2024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 홈 경기 전반전을 마쳤다. 양 팀의 스코어는 0-0. 서울은 전반 내내 강원 골문을 위협했지만 박청효 골키퍼 선방쇼에 막히며 득점을 뽑아내지 못한 채 하프타임을 맞이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서울 팬 입장에서 반가운 손님이 찾아왔다. 9년 간 서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하다 지난 겨울 팀을 떠난 오스마르였다. 올 시즌 서울 이랜드 FC에서 활약하고 있는 오스마르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친정팀을 응원했다. 그는 옛 동료인 일류첸코와 올 시즌 서울로 이적한 제시 린가드 등 서울 선수들과 함께 경기를 지켜봤다.
오스마르의 얼굴이 전광판에 잡히자 서울 홈 팬들은 환호했다. 오스마르가 자리한 북측 좌석에 앉은 팬들은 물론, 모든 팬들이 뜨거운 환호성과 박수를 보냈다. 오스마르는 손을 흔들며 화답했다.
지난 9년 간 서울을 위해 헌신한 레전드를 향한 성원이었다. 2015년 서울 유니폼을 처음 입은 그는 1년 간 J리그 임대를 빼면 아홉 시즌 동안 서울과 함께 했다. 이 기간 리그 우승과 AFC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하며 팀의 중심이 되었다.
한편, 서울은 올 시즌 코리아컵 32강전에서 서울 이랜드 FC를 상대해 1-0으로 승리했다. 이 경기에서 오스마르와 서울의 맞대결이 기대되었지만, 오스마르는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바 있다.
